메뉴 건너뛰기

잡담 도시와 불확실한 벽 읽고 느낀점을 공유하고 싶어
71 0
2026.08.25 11:04
71 0
일단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처음 읽어봤어.

계기는...무라카미 하루키 팬인 친구가 갑자기 던져주며 읽으라고 해서?

읽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이 다 다를 것 같아서,

도서방 덬들은 어떻게 읽었나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


내가 느끼기에 도시는 고독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가는 것 같아.

그래서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서브마린 소년을 보고 궁금해하지도 않고,

모든 감정이 거세된 상태로 사는 것처럼 보여.

그 감정이란게 곧 그림자이고, 그림자가 죽고 나면 다시는 도시 밖으로 나갈 수 없는거지.

그림자가 죽은 소녀는 화자를 기억하지 못하고, 소녀와의 어떤 관계를 바랐던 화자는 소녀를 따라 도시로 갈 수도 없어. 성인이 된 후에 몇 번의 연애에 실패하고, 회사를 다니는 것도 별 의미없이 다닌 후에야 겨우 도시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사실은 고독을 견딜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돌아온 것 아닐까.

일각수는 그 도시에서 싸우고 관계를 맺고, 그렇기 때문에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 아닐까.


세상을 살다보면 제발 나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고, 내 감정에 내가 휘둘리는 것에 지칠 때도 있잖아.

그렇지만 그래서 인간이고 그게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어.

도시의 삶은 나에게 너무 정적이고 밋밋해서 숨막혀보였거든.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니레버 럭스X더쿠💜 오늘의 기분을 취향하다, '럭스 퍼퓸 바디워시 3종 트라이얼 키트' 체험단 모집(100인) 421 08.20 66,19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97,7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821,7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238,2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354,148
공지 알림/결과 ✅2025 도서방 설문조사 결과✅ 23 01.01 11,511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5 22.01.14 117,0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61427 잡담 와 한 페이지가 다 민음사 빵 이야기임 16:32 2
61426 잡담 우리집 근처는 하나도 안뜨는데 다들 어디서 사는겨... ㅠㅠ 1 16:27 18
61425 잡담 민음사빵 분명 앱엔 재고 뜨는데 픽업 누르면 판매중인 상품이 아니래 4 16:24 47
61424 잡담 민음사빵 책갈피 빵종류마다 표지 다른거야? 3 16:22 31
61423 잡담 민음사빵 나도 갖고싶다..ㅠㅠㅠㅠ 16:07 45
61422 잡담 민음사빵 책갈피를 오직 빵에서만 뽑을 수 있어? 6 15:10 346
61421 잡담 민음사 빵갈피 변신시골의사랑 교환할덬? 10 14:56 297
61420 잡담 와 드디어 성공! 3개 샀당 4 14:26 480
61419 잡담 다들 마음이 급한가봐.. 6 14:22 606
61418 잡담 얼떨결에 민음사빵사고 빵충읽는거 2 14:17 230
61417 잡담 여기 빵덕후 카테 맞나요? 3 13:57 190
61416 잡담 미친 깨찰빵 ㅈㄴ마싯다 1 13:50 215
61415 잡담 원쁠원 남은거 두개 가져오려고 대기타다 6개 살뻔 ㅋ 13:50 123
61414 잡담 난 민음사 내 1+1 재고만 털고싶어.... 7 13:24 438
61413 잡담 나 양심적으로 4개있길래 2개만 사옴 13:09 140
61412 잡담 혹시 픽업주문 막힌거야? 5 12:58 345
61411 잡담 책갈피도 책갈피인데 빵이 너무 맛있다 ㅋㅋㅋㅋㅋㅋ 9 12:52 327
61410 잡담 민음사빵 초심자의 행운인지 뭔지 2 12:41 402
61409 잡담 민음사 빵 집근처에 6개 들어왔네 12:34 164
61408 잡담 민음사빵 포장봉지 걍 버려? 3 12:27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