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갔다가 사람들에 쓸리고 거의 공황장애 올 정도 인파에 갇혀 있다가 빠져나와서 작년엔 스킵했음
근데 갔다온 친구가 25년엔 좀 괜찮았다고 해서 그 친구랑 올해 다녀옴
2024년보다 훨씬 나았던 게 걸어다닐 수 있고 책을 볼 수가 있어서 그건 확실히 낫더라
아침에 일이 있어서 11시에 코엑스에 도착했고 네이버 티켓 타는데 한 40분 걸림
B1홀로 들어갔고 대형출판사가 각 홀 구석에 있어서 그나마 동선은 좀 괜찮았어
그리고 홀이 훨씬 커지니까 다니기도 편했고
다양한 책 보기도 좋았고 다양한 출판사들 발굴하는 재미도 있었음
내가 가장 참고한 쪽은 사실 BBK쪽 선정 책들 리스트 보면서 흥미로운 책들 사진 찍어놓았음
지금 도서 예약 걸고 한 권 읽고 있는데 만족스럽더라
요새 책 흐름들 보기도 좋았고 내가 읽었던 책들도 많았어서 책 그래도 열심히 읽긴 했구나 생각은 들더라
올해는 다른 때보다 동화책 비중들이 높아서 애기들이랑 같이 오신 분들 만족도가 높을 거 같다고 생각했고
디자인 자체가 1020 겨냥해서 얇고 팬시하게 나와서 출판계의 변화를 많이 느꼈음
책도 쏜살문고처럼 내용도 가볍고 무게도 가벼운 종류들이 많이 나왔다는 게 보였고
굿즈는 난 사도 안 써서 관심이 없었는데 당연히 이미 다 팔려계셨다
해외에서도 부스 많이 냈던데 확실히 관람객들이 많아서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느낌이었고 개인적으로 프랑스 부스가 책 컬렉션들도 다양했고 팔기도 해서 좋더라. 프랑스 사람이면 여기 와서 불어책 쓸어갈 거 같다고 생각함. 대만도 꽤나 의욕적으로 나온 거 보였고
대형출판사들도 책은 볼 순 있더라. 계산은 1시간 정도 기다려야겠지만. 특히 민음사는 12시쯔음 지나갔는데 이미 직원분들 눈에 영혼이 빠져계셔서 마음 속으로 안타까웠다
가서 흐름 많이 보고 안 사는데, 이번에 책마을 쪽에 대만 인디 출판분들 나와서 티베트 여행기 그래픽 노블 한 권 사옴
중국어로 쓰여져 있기도 하고 단가 높긴 했는데 산다고 하니까 놀라시긴 하더라
천천히 읽어보려고
2024년에 바닥을 찍어서 그런가, 나는 올해는 꽤나 만족스러웠고 다음해도 친구랑 또 오자고 약속함
내 친구는 내가 책들 보면서 이거 책 좋다고 책 추천한 청년 되니까 내년에는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숏폼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정도로 추천 많이 했냐고 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