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 넘어가서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일단 사서 읽었는데
아일랜드 배경에 고기 잡는 일이 자세히 나오는 소설은 많이 안 읽어봐서
일 관련 부분은 재미를 떠나 오~ 하면서 읽었어
한국인의 밥상에서 조업 나가는 장면 상상하면서
그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엄청 재미있다는 아닌데
술술 잘 읽히긴 하더라
주요 인물들이 다 단점 있고 비뚤어진 구석이 있는데
근데 착하기도 한 그런 사람들의 우당탕탕인데
슬프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답답이 더 컸지만
일단 그 형제가 다 정이 안 가서 엄마만 좀 아이고 하다가
그래도 막판에 급작스러운 전개긴 하지만 그래도
아휴 그래 정신차렸구나 이것들아 하면서 마무리 된 느낌인데
전체적으로 옛날 일일 드라마 전원일기 같은 느낌이야
우리나라 708090 시대 배경이었으면 더 재미있었을거 같단 생각도 들더라고
엄청 추천은 아닌데 그렇다고 완전 별로도 아니고
애매한데 이런 일상 이야기 좋아하는 취향엔 잘 맞을 거 같아
마케팅 아니었으면 안 사서 읽었을 이야기 같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