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막 어린 시절이 시옷한테 호시절은 아니었어도
윤수랑 함께 그 초등학교 중-고학년의 시기를 지나오는 모습이
그래도 참 천진한 어린이들 같아서 너무 맘이 따숩고 좋았는데
윤수가...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게
심지어 반갑지 않은 않은 엄마와의 통화로 알게 된다는 게
그 거리감이나 그냥 아 너무 슬프다 ㅜㅜㅜㅜ
뭔가 인물들이 다 엄청 이해된다기보다는
그냥 뭔가 다 좀 현실적이고
엄마편 안 들어주는 딸이 밉다가도
시옷이 어떻게 컸는지 또 엄마와의 관계는 어떤지 자라면서 느낀 설움이 뭔지
이걸 다 보면서 시옷 엄마가 시옷을 서럽게 한 순간들에 몰입한 내가
만약 해준이의 입장을 알았다면 결국 시옷 또한 조금은 미운 엄마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져서
결국 해준이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 모두가 각자의 사정이 있었을까 싶고...
물론 시옷과 해준은 화해에 가까워질 수도 있겠지만
내가 원래 책 읽고 감상이나 독후감쓰는 사람은 아니라 말이 너무 두서없지만
진짜 너무 울어가지고 이 마음을 도서방에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왔어..
만약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길... 흑흑
좋았던 문장도 남겨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