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단골손님이 책 좋아하냐고 물어서 좋아한다고 했어! 그리고 독서 토크를 하게됐는데 난 좀 한국 소설 위주로 읽고 휴머니티있는 작품들이 좋다고 말햇거든,,, 그랬더니 그 이후로 묘하게 책은 가리지 말고 읽는거다,,, 일본문학 읽어봤냐,,, 등등... 가르치는 톤으로 말해서 그냥 듣고만 있었다....? 근데 갑자기 제레미 다이아몬드가 쓴 책 읽어봤냐고 물어보는거야... 제목이 헷갈린다고 해서 총균쇠 말하는거 같길래 전공이 그쪽이라 총균쇠는 읽었다고 대답햇더니,,,
의무감에 읽은 책은 남는게 없죠. 이러는거야
그 얘기 듣고 걍 힘 빠지고 너무 어이없어서 하하하 웃어버렷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부터 그 손님이 추천해준 책들은 영혼 빼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어 ..... 퇴근하고 생각해보니까 책읽는걸로 별 얘기 다들어본다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