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비문학 도서를 읽어서 아직 절반 좀 넘게 읽는 중인데도 추천하러 도서방에 달려옴 ㅋㅋㅋㅋ
과학자인 저자가 서술하는 방식이 너무 유머러스 한데다가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혀.
무엇보다 유해동물로 지정된 동물들이 실제로 끼치는 해악도 가감없이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들을 이해하고 공존하며 살아가는데에 대한 내용도 담는등, 어느 한 쪽에 치우친 주장만 내세우는게 아니라서 읽기 편하고 좋더라.
예를 들어, 내 경우 최근에 넷플 등에서 멸종 위기 동물 관련 다큐들을 보면서 코끼리에 대해 지나친 애도감과 보호 본능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확실하게 말해줌.
코끼리라는 동물과 멀리 떨어진, 안전하고 서구화된 선진국의 사람들의 눈에 코끼리는 지켜야 하고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보이지만 케냐 국립공원 인근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살아있는 탱크이자 그들의 식량을 노리고 집을 부수는 무법자에 불과하다고. (그렇다고 쏴죽인다 얘기는 아님. 평화로운(?) 방법으로 쫒아내는걸 강구 중임)
뭔가 생각치도 못했던 관점의 차이를 느끼게 되더라.
이 외에도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 양쪽의 시선을 공평하게 보여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음.
대여해서 읽었는데 다 읽고 구매하려고 생각중이야.


저자의 웃긴 말솜씨 좀 보라고 몇 장면 찍어서 올려봄. 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