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 - 빨래하고 청소하라고 서울사는 딸 부르는 한남과 한남아들 정말 책 안으로 쳐들어가서 패주고 싶음
숨쉬듯 여혐하는 폐쇄된 동네 문화까지
지방 소도시 고인물 속에서 벗어난 여자들은 저변에 녹아난 억하심정을 온전히 이해할듯
광일 - 작가의 자세한 해석을 듣고 싶음
의탁과 위탁 사이 - 끔찍한 가정 폭력에 시달린 할머니와 그를 외면한 손녀, 그 손녀를 버려둔 채 별거하네 마네 염병을 떨며 방치한 부모, 그리고 할머니와 손녀 사이의 마지막 걸음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한국 여성 세대에 대한 애증과 고발이 신랄하게 이어짐
p.135
씻기고 입히고 밥을 먹인 것은 할머니였는데도 (중략)
시간이 흐른 뒤, 한 여자에게 지독하게 흉악했던 사람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마음을 주고, 그 사람의 무릎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며 할머니가 깎아온 과일을 집어먹던 어린 날의 자신을 생각하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김연수의 추천서가 너무나 이해되는 글들이야 진짜 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