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진짜 유쾌함 ㅋㅋㅋㅋ
근데 번역이 부분부분 거슬리는게 있었어
<그는 테디베어의 탈을 쓴 소몰이용 회초리처럼 열정적이고 진지했다>
처음에 이 문장을 읽고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인가 한참을 고민했네 ㅋㅋㅋㅋ
부드러운 테디 베어를 흉내내고 있지만 실은 가시를 숨기고 있다 이런 느낌으로 이해하고 넘어갔고..
저건 뭐 문장을 그대로 옮기다 보니깐 어쩔 수 없었다 치지만
<잭의 부모 중 한쪽은 와스프 그 자체로, '프리레브 - 독립 이전 식민지 시대를 의미하는 와스프어 - 때부터 7대째 내려오는 미국인이었다.>
여기서 뜬금없이 나오는 와스프가 뭔가 했더니
WASP - White Anglo-Saxon Protestants : 백인 · 앵글로색슨 · 개신교도(청교도)로서, 미국 상류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집단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함
이걸 그냥 와스프라고 하면 한국 독자들은 어떻게 알겠냐고...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어
암튼 책은 예술을 이해하기 위한 작가의 체험기로 진짜 유쾌함 ㅋㅋ
읽다보면 저기도 개판이구나.....
이게 예술이라고?? 아하 이래서 예술이구나 싶다가도 또 다시 아니 이런게? 란 물음표가 계속 떠오름 ㅋㅋㅋ
특히 엉덩이 인플루언서라 나오는 예술가는 마지막에 온리팬즈에서 돈 벌어서 유방확대수술까지 하는데...
아직까진 이 책의 저자 처럼 그거까지 예술이라고 받아들일수 있는 토양이 내겐 없나봅니다 하고 넘어갔어 ㅋㅋㅋㅋ
작가의 말처럼 나도 예술을 많이 보고 많이 느끼다보면 언젠가는 알 수 있을까?
<미술관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다. 이제 나에게 미술관 경험은 메뉴에서 요리를 골라 주문하는 일에 가까워졌다. 원하는 몇 가지만 시키면 된다. 거기 있는 모든 것을 꾸역꾸역 삼킬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