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적 리얼리즘이라 웃기고 어이없었어.
책 읽으면서 든 생각들을 적어볼게
1. 막내 딸은 죽을때까지 어머니를 돌보며 살아야 한다는 전통이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더라.
태어나는 순간부터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짜증났고 그걸 깨기 위해 노력하는 티타가 대견했어
2. 티타가 존과 페드로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마치 연프에서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자 같아서
그렇게 상상하면서 읽게 되더라 ㅋㅋㅋ
최종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동안 계속 끌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구나 생각했어
3. 나차가 케이크를 만들며 슬퍼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어. (그리고 그날 결국 떠나게 되는 ㅠㅠ)
그리고 또 마마 엘레나가 나차의 애인을 쫓아버렸다는 것에서 또 분노하게 됨..
4. 로사우라가 본인 엄마처럼 딸을 자기 보살피려고 하기 위해 암사자처럼 싸웠다는 것에서 n차 분노
그러나 한편으로는 동생을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해서 계속 의심하고 방구 뿡뿡 뀌다가 죽어버렸을때 얼마나 괴로웠을까 안쓰럽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