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
초반 30페이지가 제주 4.3 사건의 흐름인데, 조금이나마 보기 쉽게 정리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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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 8.15_ 광복
* (이후 1947년까지 제주 상황 : 재등용된 친일경찰 + 부패한 미군정장교들 + 일본에서 귀향한 도민들의 심각한 실업률 + 식량사정 악화 + 콜레라... )
> 1947. 3. 1_ 제28주년 제주기념대회 : 경찰말에 치인 아이를 무시한 경찰을 향해 군중들의 돌팔매. 경찰의 총기발포로 인해 6명 사망 + 민간인 다수 부상. 실질적 4.3 사건의 시작.
> 1947. 4.10_ 총기발포에 대한 사과X, 미군정 주도의 조사결과까지 미공개결정. 이로인한 제주사회 총파업실시.
새로운 제주 도지사가 임명됨 -> 극우강화 정책, 대대적 검거와 고문시작
* (김구 : 남북협상으로 통일 및 합동선거 주장 vs 이승만 : 미군정과 결탁, 남한단독선거 강행을 주장하던 상황)
> 1948. 4. 3_ 남로당 주도 무장봉기, 제주의 오름마다 봉화
(제주도 남로당배경 : 항일경력의 민족해방운동가들. 남북통합의 완전한 해방, 자주통일 독립, 일제잔재 청산, 광복이후 남한 단독정부 수립과 단독선거 반대 주장)
> 1948. 4.30_ 남로당 제주연락책 검거에 이어 평화협상 시도까지 결렬
> 1948. 5.10_ 남한단독선거 실시됐으나, 제주도만 과반수 미달참여로 선거무효. 남한에서 유일한 결과. 미군정까지 급파돼 "공산세력척결" 이유로 수색토벌 시작
> 1948. 8.15_ 대한민국 정부 출범
> 1948. 9. 9_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립
> 1948.10.11_ 이승만 정부 -> 제주도 비상경비 사령부 설치, 제주면적 80% 통행자를 폭도로 지정
> 1948.10.19_ 여순사건 : 제주도 급파예정이었던 전남여수 14연대 일부병력의 봉기 : "같은 동포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없다."
> 1948.11.17_ 이승만정부의 제주도 계엄령 선포 : 한달 뒤 해제. 하지만 서북청년단까지 가세해 이듬해 3월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진 학살.
> 1949. 1.17_ 북촌리 학살사건 : 소설 '순이삼촌'의 배경. 주민 300여명 사망.
> 1949. 1.21_ 이승만 국무회의 중 제주, 전남 탄압지시. 미국과의 교감속에서 계속된 토벌진행 : 회유로 수용한 뒤 고문및 불법 군법회의로 처벌. 내란죄와 국방경비법 위반적용. 재판기록은 존재하지 않음.
> 1949. 6. 7_ 트루먼 독트린 : 공산주의 세력 저지를 위해 이에 위협받는 국가에 대한 경제원조 약속. 소련을 봉쇄하려던 의도. 이에 반하는 무장세력 봉기가 있으면 어디든 개입할 논리적 근거가 됨.
> 1949. 6.26_ 백범 김구 암살
> 1949.10. 2_ 이승만 승인으로 제주 수감자 처형실시.
> 1954. 9.21_ 한라산 입산금지 해제
> 1999.12.16_ 여야합의로 첫 특별법 통과.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 2000. 1.12_ 김대중 정부. 제주 4.3 특별법 제정, 공포.
> 2001. _ 보수우익단체. 4.3특별법 위헌소송 : 헌제 - 무장봉기세력의 희생자 배제 판결.
> 2003.10.15_ 진상조사 보고서 확정
> 2005. 1.17_ 노무현 정부. 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
> 2007. 9 _ 제주국제공항 유해발굴 시작 : 2022년까지 136구 신원확인. 74년만에 가족을 찾은 사람들
> 2019. _ 유가족의 위헌소송 재심. 무죄취지 공소기각 판결 -> 2023년까지 무죄를 받게된 희생자 1200여명.
> 2022. 6 _ 제주 4.3 희생자 보상금 신청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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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요약이나마, 이데올로기의 전쟁터였던 제주도가 또렷하게 보이는 느낌.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나서도 찾아볼 생각을 안하다가 얼마전 4.3 기념행사를 보고서야 찾아 읽었어.
힐링 하겠다며 걸었던 올레길 곳곳에 학살의 역사가 너무도 많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어지는 구술 인터뷰라던가 수십년간 언급되지 않았던 자료들을 보고나서 작별하지 않는다의 책갈피를 다시 찾아봤어.
살려는 의지가 없었던 주인공이 다시 살아보자며 다짐하던 독백들이
제주의 고통, 제노사이드 같았던 저 참혹한 역사의 시간을 말하는 문장처럼 읽히더라.
잊혀질 수 없었다. 작별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작별하지 않는다.
어떤 다짐 같은 제목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남은 자들의 반성과 부채감, 그럼에도 다시 희망을 노래하는 제목같기도 했고.
그리고, 그동안 4.3사건에 대한 나의 무지가 너무 부끄러웠어.
작별하지 않는다를 이미 읽었거나 나중에라도 읽을 생각이라면 한번 앞부분 만이라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
혹시나 싶어서, 한사람이라도 더 알게되면 좋을것 같다는 마음에서 좀 길지만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