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는 이탈리아, 시대는 양차 대전 전부터 후까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공쿠르상 수상작이야
이 작품은 왜소증을 가진 남자 미모와 여성이라는 굴레와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평생을 바친 비올라 사이의 고귀하고 장엄한 우정과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어 미모는 가난한 집안에서 왜소증을 가진 채 태어났지만 천재적인 조각가의 재능을 지녔어 격동의 시대에 태어나 살면서 시대와 역사의 흐름에 좌절도 하고 기회도 얻으며 성장하는데 등장하는 건물이나 조각, 인물들을 찾아보며 읽는 재미도 있어 (난 미술 쪽엔 문외한이지만 이야기를 못 따라갈 정도로 비중이 크진 않아) 비올라는 부유한 귀족 집안의 막내딸이지만 그로 인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거부해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드러내며 살고 싶어하고 열심히 책 읽고 공부하며 세상에 나가고 싶어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미모보다 더 힘든 좌절과 고난이 끊이지 않아
고전 소설에서 많이 보이는 형이상학적인 묘사와 설명, 희극적 표현이 많이 사용된 문장들은 다소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 아, 다소 매끄럽지 못한 번역이 가끔 눈에 띄고 오탈자와 띄어쓰기 오류도 종종 보여 그치만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광들과 조각과 회화 등 예술작품을 바라보는 시선들, 전기가 들어오고 전화가 놓이고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정신없이 변해가는 시대를 인식하지도 못한 채 휩쓸려 살아가는 사람들, 각자의 세상 속에서 숨쉬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미모와 비올라의 초월적인 우정과 인생 역정 등이 일부 단점들을 압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해 험난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