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28828?sid=103
“이 일이 나의 형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을 지난 삼 년 동안 서서히 감각해왔다. 이 작은 장소의 온화함이 침묵하며 나를 안아주는 동안. 매일, 매 순간, 매 계절 변화하는 빛의 리듬으로.”(한강의 산문 ‘북향 정원’에서)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수상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책을 24일 선보인다. 출판사 문학과지성사는 “한 작가의 산문집 ‘빛과 실’을 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172쪽 분량인 신간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 당시 강연문을 포함해 미발표했던 시와 정원을 가꾸면서 쓴 일기 등 총 10여편이 수록된다. 출판사 측은 “노벨 문학상 수상 이전부터 산문집 시리즈 ‘문지 에크리’ 중 한 권으로 출간을 준비해 왔던 책”이라며 “한 작가가 과거에 써 뒀던 원고 등을 새롭게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