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김에 도서방에 유입될 뉴비들을 위해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본다..
최대한 입문할 만한 가독성 좋은 작품 위주로 골랐어
이미 유명작인게 많아서 도서방덬들은 구면일지도 ㅠ
포인트 이슈로 슼에는 못쓰는데.. 나중에 기회돼서 널리널리 퍼졌으면..!!
내가 미처 쓰지 못한 좋은 작품들 있다면 더 추천 부탁해!!!
1. 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요건 읽은 지 좀 됐는데... 젠더폭력을 다룬 작품이야.
1992년에 발간됐는데 발간 당시에
대한민국 사회에 페미니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도 해
92년에 발간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만큼 당돌한 책이었어..
<모순>
최근 계속 서점 베셀에 들어있어서 종종 봤을지도 모르는 모순!
인생작으로 많이 꼽히는 책이야 나도 추천받아서 읽었당
스물다섯 안진진의 모순투성이인 삶을 들여다보면서
진짜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달까..
2.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장르는 SF인데 인물 표현이 인상적이었어.
개인적으론 중성적으로 표현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직업으로만
추측을 해야하는데 그걸로 내 안의 편견들을 많이 발견했달까..?
3. 장류진
<일의 기쁨과 슬픔>
요 책은 단편집이었어
직장인 그리고 여성, 현실의 우리 모습을 참 공감가득하게 썼달까
2030에게 추천!! 문체가 되게 재기발랄하고 센스있었어 ㅋㅋ
단편이다보니 호흡도 짧고 호로록 읽을 수 있는 책이야.
4. 이미리내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이 작가꺼는 위안부 이야기가 담겨있다해서 읽었는데 뭐랄까 파친코 같은 느낌?
일제강점기에서 태어난 여자가 위안소에 끌려갔다 탈출하는 서사가
담겼는데 순서가 시간 순이 아니라 약간 헷갈렸지만..
우리나라 역사가 담긴 내용이라 먹먹한 여운이 남았어.
또 한 편으론 주인공 덕분에 통쾌한 부분이 있어서 좋았어!!
5. 구병모
<파과>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
위저드 베이커리로 입문했는데
추리소설도 좋아해서 추천받아 읽었어
문체가 한 문장 호흡이 긴 편이긴한데 묘사나 표현력이나.. 술술 읽힌달까?
곧 영화화도 된다해서 기대 중이야 ㅎ
내용은 나이 든 여성 킬러의 서사야!
6. 최은영
<밝은 밤>
증조모-나까지 4대에 걸친 모녀들을 통해
요 책도 일제 강점기부터 우리나라의 역사와 변화를 보여주는 이야기야.
갈등, 사랑, 소통 등등이 복잡한 부분들을 섬세하게 풀어냈달까?
난 읽다가 할머니 생각나서 눈물 한 번 훔쳤음 ㅠ..
<쇼코의 미소>
요건 단편집이야!
뭔가 표지랑 제목에 이끌려서 읽었던 책인데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주제는 관계인 것 같아
잔잔하게 슬프지만 따뜻함이 느껴진달까..
문체도 뭔가 쓸쓸하면서도 담담해서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