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있는 추리소설이라고 해서 빌렸는데 어제 첫 장 펴고 호로록 다 읽어버렸어
처음엔 호나미가 딸을 지키기 위해 범인을 죽이는 이야기인 줄 알았음
범인이 생각보다 금방 나오길래 뭐가 반전일까..하다가
마코토가 두번째 살인을 했을 때 마코토의 엄마가 훼손했나? 까지는 맞췄음
모성애로 아들의 범행을 안 들키게 하기 위해 혼선을 주려고 했나보다했음
(하지만 죽은 애기한테 ㅅㅍㅎ한 흔적 남기는 건 아직도 이해 안 감 도대체 왜..?ㅠㅠ)
같이 다니는 친구가 고백한 거 볼 때까진 음 이 친구는 게이이고 용기있게 고백하네는구만 생각했는데
'남자처럼 보이게 행동했다'보고 띠용함ㅋㅋㅋ
여기서부터 어..? 언제부터 여자였던거야..? 혼란스러워지면서
가오루가 마코토를 엄마라고 부름 ---- 엥 동생있단 얘기 안했자나
호나미가 그 옛날 강간죄로 형 살고 나온 전과자 살인 ---- 이 사람은 또 왜 이래
증거물이 다 전과자 집에서 나옴 ---- 진짜 살인범은 이 사람이고 알고보니 마코토의 망상이었나?
전혀 이해 안되는 상태로 흐름에 나를 맡김ㅋㅋㅋㅋㅋ
그리고 결말 보고 모든 게 맞춰지면서 머리가 띵했음...
결말 알고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
하지만 결말에 엄마가 성모처럼 딸을 구원한다는 식의 모습은 좀 찝찝했음
극악무도한 살인자면 몰라 친구들을 못살게 굴긴 했지만 힘없는 어린아이가 피해자여서리... 모성애가 그냥 이기심처럼 보여졌음..
그래도 휴일에 읽기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