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아 안녕!
지난 글에 어떤 시집 읽을지 댓글 달아준 벗들 너무 고마워ㅠㅠ
나는 이번 챌린지 혼자하게 되면 어쩌나 걱정했거든ㅎㅎ
난 지난번에 남긴 책 중에 이소호 시인의 <캣콜링>을 완독했어
근데 시집은 완독이라고 말해도 되는 건가 하는 의문도 생기더라구
처음 각 잡고 읽어본 시집이라 ‘시도 했다’고 생각해야겠어
다른 벗이 추천해준 이소호 시인의 다른 시집이 없어서
사전 정보 없이 잘 모르고 <캣콜링>을 골랐던건데
막상 읽어보니 진짜 날것의 여성이 처한 여러가지 모습을 다루고 있어서 그게 나에겐 꽤 뾰족하게 느껴지더라 대부분의 작품들이 말이야
후기를 찾아보니 ‘페미니즘 시집‘이라고 일컫는 사람들도 많아서
내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원래 챌린지 의도에 맞는 책을 골라서 그점이 신기하고 좋았어.
몇몇의 특이한 형식의 시는 이미지처럼 다가오기도 하더라고
동생한테 프라이팬으로 맞고 글자가 두겹으로 겹쳐서 보이는 걸
진짜 인쇄로 구현해둔것도 신선했어
뭔가 시라고 하면 아름답게 표현하고 감정을 건드리겠지라는 나의 편견을 완전히 다 깼어. 오히려 너무 날것의 묘사도 있어서 이런것도 시로 표현 될 수 있구나 싶는 생각!
추천해준 벗 너무 고마워 :)
이번달 챌린지를 통해서 혼자라면 읽지 않을 시집을 보게돼서 너무 좋았네! 종종 시집도 시도해볼 마음이 생긴게 가장 큰 이득이야ㅎㅎ
다들 무슨 시집 읽고 어땠는지 시간 될 때 짧게라도 공유해주면 좋겠어! 그리고 5월책 이야기랑 일정은 내일 새글로 올릴게 :)
이번 달도 함께 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