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진짜 처음 깠을때부터 아 이거 대작 필이네.. 했는데
전개될수록 존잼이라 솔직히 L이고 뭐고 별 생각도 안들었음
스토리 자체로도 재밌고 재미라고 하기도 좀 미안한게 복선 회수도 칼같이 하고
떡밥도 기막히게 깔아놓고 엄청 장편인데도 되게 탄탄하게 쓰는구나 느껴져서
찐으로 글 읽는 맛이 나서 너무 좋았는데 오히려 이게 이런 마니어장르게 갇히는게 아까울 정도
그 망할 모체가 난 그때만해도 가장 큰 사건의 해결이라 생각해서
얘 잡고 나서 그게 그냥 사건-해결 이건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떡밥들이 쫙 같이 풀리는데
그 모체 하나 잡는 시간이 길고도 길었잖음? 근데 그 부분이 딱 끝나면서 풀리는 거기가..........
시바.. 여기까지가 고작 이 소설의 프롤로그구나 하니까 거기서 전율이 돋음..
초반에 다들 댓글로 공 개욕함 공 재수없네 수가 불쌍하네 수는 저 나라를 버려라 등등
근데 막상 보다보니까 난 기대도 않았던 L이 가랑비에 옷 홀라당 젖듯이 어느틈엔가 나타났는데
갈수록 공이 수를 어떻게든 못챙겨서 안달난 냥집사가 되었네 싶다가
본인이 수에 비해 많이 아저씨 + 귀족 특유의 개쩌는 인내 이런게 어느틈엔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폭발했는데 그 와중에 완전 폭발은 아니고 절제폭발이라 아직 볼 것은 또 남아있음
근데 이런 장면까지도!!!!!!!!
무려!!! 이런 장면까지도 그동안 개쩌는 스킬의 판타지 텍스트만으로도 충분했던 나에게
뭐야 시발 이런것까지????????????????????????? 이러면 곤란한데?????????????????????????????
를 안겨주며 절제와 인내가 곧 들숨과 날숨으로 여겨지던 으른공 휴고가 사실은
개쌉변태아저씨라는 떡밥만을 남긴채 제2의 사건으로 전개되고 마는데...
앞으로의 이 개큰 기대감과 이 미칠듯한 고양감을 안고 최신회차가 나올때까지 울고 있어야 한다니
이건 작가님의 잘못이 틀림없음..
그리고 작가님 sns도 없음..
정말 고약한 사람임.. ㅠㅠ
하..... 작가님 정말 ., 나쁜사람
새해 복 많이받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