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첫사랑
가슴 찢어지는 이별
너무 찬란한 끝사랑
이 세개가 계속 머리 속에서 회전 중....
내 처음은 너니까 너의 마지막을 나에게 달라는 신권주 말이 계속 생각 나..
생각나면 눈물 나고ㅠㅠㅠ
사실 나도 니 유해는 내가 책임지겠다는 그 말 그렇게 깊게 생각 안 했어.
그 말의 무게가 절대 가볍지 않다는 건 알지만
단순하게 니가 어디서 뭘 하든 나는 너를 잊지 않겠다 정도로만 생각했지.
그 오랜 기다림을 떠올리니까 진짜 온 몸에 전율이ㅠㅠㅠ
진짜 완벽하고 아름다운 완결이여.
어떻게 저런 서사를 저런 대사르류ㅠㅠㅠㅠㅠㅠ
진짜 여기가 끝이구나, 얘들은 이제 완전한 봄이구나 싶고ㅠ
그래서 그런가 결혼식은 어떻게 됐나, 신혼집은 어디에 있나
이런 소소한 것들이 궁금하긴 한데 막 글로 보고 싶은 그런 마음은 또 아니야...
그냥.... 내가 강태정이 되....
보고 싶지만 보고 싶지 않고
멀리서 너의 안부를 묻고 안녕을 빌어ㅠㅠㅠ
행복해라 얘들아... 난 한동안 이렇게 넉부렁자가 되겠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