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세상아 들어봐 페이드페이백 드씨 진짜 웰메이드야。゚ヽ(゚´Д`)ノ゚。 (내용ㅅㅍ, 의식의흐름&장문 주의)
736 6
2024.03.25 23:41
736 6

 

각본 연기 연출 삼박자 다 미쳤다 ㅠㅠㅠㅠ

 

사건 전개 흥미진진한데 드라마로서도 훌륭하고

 

웃음 포인트가 무지 많지만 그만큼 눈물 포인트도 많고 

 

무엇보다 그 양방의 밸런스라고 해야하나 완급조절이 개쩌는 거 같음...

 

 

 

이게 어떻게 외전...? 그냥 단독으로도 수미상관 개쩔고 존잼이다 아님?

 

 

 

 

 

 

그리고 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 동의 안 하는 덬도 있겠지만..

 

사실 난 원작도 너무 좋아하긴 하는데 삼크님이 개그코드 외에도 문체가 좀 취향 타잖아.

 

작가님 스스로도 말씀하시길 문장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그냥 탄력 받았을때 쭉쭉 손 가는대로 써내려가는 타입이고 퇴고도 잘 안 하신다고 하고...

 

 

암튼 그래서 서술이 좀 기능적인 부분에만 치중된 감이 있지만,

 

대신 도입부의 속도감 그리고 이야기 끌고나가는 힘이 좋으시고 (사건물의 경우) 구성력도 좋고

 

특히나 대화문은 또 맛깔나게 잘 쓰시는 분이라고 느끼는데,

 

 

 

오디오드라마로 들으니깐 한톨 있던 아쉬움마저 안 느껴지고 장점만이 강하게 느껴졌어.

 

 

딱 상황에 필요한 서술만 나레 처리되고 인물들에 목소리 입혀지면서 대사빨이 극대화되니까...

 

아 진짜 세삼 대사 매운거 짱 많더라ㅋㅋㅋㅋㅋㅋ

 

연기들을 어찌나 쫀득하게 잘하던지 공포의주둥이들끼리 대화할 때 너무 재밌음,,

 

(개그도 활자로 읽는 것보다 배로 웃겨 나중엔 엘사 브금만 들어도 웃게 됨)

 

 

 

 

그리고 야해 연출 자체도 진짜 좋다고 느낀 거,

 

원작의 굵직한 사이다 장면들 (ex.퀴즈쇼)은 다 예상한 만큼 그리고 기대한 만큼 연출 좋았는데,

 

 

 

좀 예상외로 와 이건 연출이 좋았다 느낀 장면이, 유한이 어린이프로그램 녹화할 때!!!

 

 

 

애샛기가 입만 열면 유한이가 말 끊고 하려는말 선수쳐서 기싸움하는 거 너무 웃겼는데ㅋㅋㅋ

 

낄낄 웃으며 듣고 있자니 이게 말이야 어느새 사람의 마음에 대한 문답으로 이어지면서 

 

마냥 코믹하던 장면에 아주 자연스럽게 무게감이 실렸을 때 세삼 각본+연출에 감탄함.

 

 

그리고 뒤를 이어 제이가 유한이 죄의식을 뿌리채 뽑아내려고한 것까지.

 

언제 웃었냐는듯이 가슴 시큰해져서 감정 기복 개큰 사람됨...ㅠㅠㅠ

 

 

 

 

비슷하게 각본과 연출의 완급조절 쩔었다고 생각한 의외의 장면 또 생각나는건 

 

엘리스 사장님과의 희곡 연기 연습할 때임

 

유사처제와 바람 났다가 아내가 병난 뒤 죄책감에 집 떠나 행방불명된 영달씨 얘기에서

 

사람 사는 것 다 똑같다 > 고대 희곡이 후대에도 사랑받는 이유 > 오이디푸스 연기 이렇게 이어지는거.

 

아니 여기서 엘사 연기도 좋고 유한이가 깨달음 얻는 과정 연출 다 기가 막힘.

 

 

 

 

그리고 본녹화 오이디푸스 연기 대박적.. 심사위원 교수가 던져주는대로 역할 바꿔가며 연기하는데 하시발

 

천스유 성우 좋아하면 그냥 무조건 들어야. 우리 유한이 연기 천재애오ㅠㅠㅠㅠㅠㅠ

 

 

 

그밖에 그 뭐야 플립어코인 프로에서 유한이 주변인 인터뷰 나올 때..

 

계속 뭉클하다가 최매니저 나오는 타이밍에 메인오슷 탁 깔리는데 그게 킥이야 너무너무너무 좋았음

 

 

 

 

약간 조금 아쉽다,기보다는 미믹의 한계를 느낀 거는 그 

 

도입부 어린놈이 글로 읽을 땐 유한이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이 전개됨에 따라 제이였다는 게 나름 반전이었거든

 

근데 드씨는 파트3에 별 얘기하는 각색이 들어가서 원래 없던 복선이 어느 정도 깔려버린 것도 있고ㅇㅇ

 

목소리가 입혀진 이상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암튼 너무 두서 없이 쭉 적기만 했는데 너무너무너무 좋았음 ㅠㅠㅠㅠ

 

그리고 헛헛하다, 현생 바빠서 되게 오랜 시간 걸쳐서 파트1부터 달렸는데 이제 더 들을게 없다니 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93 11.27 57,1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33,2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35,2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42,50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24,588
공지 알림/결과 ❤️소설/웹툰/드씨/벨드/벨게임 등 모든 1차 BL 언급 가능❤️ 65 02.18 183,203
공지 알림/결과 비엘 장르가 궁금하거나 막 입덕한 뉴비들을 위한 정리글 33 22.03.14 400,118
공지 알림/결과 *.:。✿*゚¨゚✎・✿.。.:* BL방 공지 *.:。✿*゚¨゚✎・✿.。.:* 34 19.07.08 471,425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카테 안물안궁 리스트 (feat. tmi) 25 17.09.23 543,505
공지 알림/결과 1차상업BL 카테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의 기준 (상업비엘이란?) 22 17.07.25 526,2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784549 잡담 슈블이 이렇게 뚠뚠햇다고..? 1 19:05 16
3784548 잡담 피자로 뇌절하는거 어케 생각…. 11 19:02 50
3784547 잡담 손수호×정주원 조합으로 파트너 와주면 너무 좋겠다 19:01 27
3784546 잡담 아코 보코 쓰는 거 걱정한 적 없었어서 19:01 26
3784545 잡담 ㅇㅂㅇ 소심발언 로제 넘버원걸이 더 조아(◔‸◔ ) 19:00 12
3784544 잡담 ㅇㅂㅇ 울동네 쥬씨 없어진줄 알았거든 2 19:00 26
3784543 잡담 스낵보 공수 엮는거 성우방 오면 더 반겨줄거야 10 18:58 115
3784542 잡담 파바파 우리영수..열린교회닫힘이구나(외전2화) 2 18:57 26
3784541 잡담 나 이제 스낵보 그만살거야 5 18:56 93
3784540 잡담 스위트가 왔으면 좋겠어 3 18:55 36
3784539 잡담 드씨는 나한테 너무 소중해 2 18:55 34
3784538 잡담 2025년 < 무슨 미래세계임 7 18:55 83
3784537 잡담 누워서 눈감고 드씨듣는거 못하는 사람있니 2 18:55 34
3784536 잡담 ㅇㅂㅇ 와 글고본 ㅣ벌써 12월이야 1 18:54 9
3784535 잡담 내일 또 코밍쑨 뜨네? 2 18:52 63
3784534 잡담 손수호 x 신범식 예전부터 엄청 소취했던 소합인데 5 18:52 167
3784533 잡담 언제 배터리없어서 드씨안들으면서 퇴근했는데 2 18:52 47
3784532 잡담 골전도 한 3개월쓰니까 그나마 외이도염 좀 나았다 1 18:51 30
3784531 잡담 밀키 메가맠다때 살거 딱 두 개 📘ᐠ( -᷅_-᷄)ᐟ📗 4 18:51 37
3784530 잡담 인터미션 머여 맘아파...(˘̩̩ε˘̩ƪ) 4 18:5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