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브로우 제품을 다 써본 끝에 베어엣지 슬림 브로우 그레이 브라운이 인생템이라는 것을 깨달은 나덬.
평화롭게 븉방을 눈팅하던 도중에 베어엣지 >단종<소문을 접하고야 마는데...!
헐레벌떡 재고 있는 곳을 찾아 소소하게 쟁여 놨지만,
진짜 단종되면 어떡하나 불안함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던 중
더쿠의 이벤트 게시판에서 반가운 제목을 접했지 뭐야!
단종이 안 되었다는 기쁨에 취해 댓글을 남겼는데
당첨까지 시켜주신 관계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ㅎㅎ
먼저 외관! 기존 베어엣지는 얇은 비닐 포장 하나로만 있었는데
이번에 리뉴얼되면서 종이 포장재로 바뀌었어.
색상마다 패키지 색깔도 달라서 구분하기 쉬워 보여서 좋았어.
뚜껑이 아닌 몸체에 호수마다 다른 색상으로 되어 있는 것도 기존 베어엣지와 달랐어.
기존 베어엣지를 잘 사용하면서 느낀 베어엣지의 장점이 이 심의 모양이었어.
슬림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다른 브로우에 비해 심이 얇으면서도
넓은 면으로는 눈썹 사이사이를 채울 수 있고, 좁은 모서리로는 눈썹 꼬리를 잘 뺄 수 있어서
활용도가 되게 좋았거든.
다른 브로우 제품이랑 비교해보면 더 확실해지는 베어엣지의 특징!
납작 브로우의 플랫함과 스키니 브로우의 얇은 모양을 베어엣지 하나로 모두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
다음으로 색상 비교. 내가 기존에 잘 쓰고 있던 그레이 브라운과 비교해봤어.
다크 브라운은 확실히 갈색 빛이 많이 돌아. 자연모보다는 어두운 갈색 염색모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나는 검은색이 많이 도는 자연모라 그레이 브라운이 너무 짙지도 연하지도 않아서 잘 맞았거든.
마일드 토프는 확실히 다크브라운이나 그레이브라운보다는 색이 많이 옅어.
보통 이렇게 색이 옅은 브로우는 라이트브라운 같은 이름을 달고 아주 밝은 갈색빛이 도는 제품을 많이 봤는데,
베어엣지의 마일드토프는 갈색빛보다는 회색빛이 많이 돌아.
탈색모나 밝은 염색모를 지닌 사람보다는 원래 눈썹 숱이 많이 없지만, 자연스럽게 눈썹을 연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아.
눈썹 색 채우다가 자칫 잘못하면 너무 진해져서 짱구눈썹이 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마일드 토프를 쓰면 그럴 위험이 확 줄어들 듯.
손바닥에 발색했는데 부드럽게 잘 그려지는 편!
그런데 마일드토프는 이렇게 발색했을 땐 잘 됐는데
눈썹 위에 올려보니까 생각보다는 색깔이 잘 안 올라오더라.
내 눈썹이 워낙 짙고 굵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다크브라운에 비해서는 여러 번 덧칠해야 발색이 되는 정도였어.
발색이 확확 되지 않는다는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도 되니까
이 점이 매력으로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겠다 싶어.
눈썹에 발색해봤어. 마일드토프가 확실히 다크브라운에 비해 그레이빛이 두드러지더라고.
한번에 슥슥 그려도 발색이 잘 되는 건 다크브라운 쪽이었고,
내 피부에선 마일드토프는 눈썹의 전체적인 모양을 잡는다기보다는 눈썹 사이사이의 빈 곳을 채워주는 용도로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았어.
다크브라운으로 라인 따고 마일드토프로 면적 채우는 용도로 두개 적절하게 섞어서 써도 좋을 듯!
그동안 베어엣지는 그레이브라운만 썼는데 새로운 색상을 써보게 돼서,
앞으로 메이크업 할 때 톤에 맞게 다양하게 눈썹색을 연출 할 수 있을 것 같아.
예전의 나처럼 정착할 펜슬 아이브로우 제품을 찾아 헤매는 덬이라면
에뛰드의 베어엣지 한번쯤 써보는거 추천해!
[에뛰드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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