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숱 없고 얇은 걸 선호하는 덬인데
오늘 엄마 친구의 친구가 하시는 샵에서 문신 받기로 했어

갔는데 너무 얇다고 두꺼우면 좋겠대
그래도 난 얇은 게 좋댔는데
아니라면서 두꺼운 게 훨씬 외모를 돋보이게 해준다고
디자인을 굵게 잡더라고
너무 마음에 안 들었어
그런데
엄마가 말실수 하지 말라고 너무 강조해서 바보같이 그냥 거기서 될 대로 되겠지 하고 알겠다거 했어
대신 굵게 절대 굵게 하지 말라고 했어

근데 하는 도중에 거울 보래서 아 역시 너무 굵은 거야
그래서 이거 너무 굵은데요 ㅠㅠ 난색을 표했어
근데 이거 탈각 되면 여기서 많이 얇아진다고 걱정마래

하 그러고 집 왔는데
너무 두꺼운 거야
울고 불고 난리 났어 그러니까 부모님이 역정을 내시면서 나보고 ㅁㅊㄴ ㅅㅂㄴ 내가 너 땜에 거기까지 갔는데 가식이라도 괜찮다고 못하냐고 혼냈어

나 어떡하지 나 이대로 살아야해?

나 좀 도와줘 덬들아..
눈썹 문신 어떻게 하면 최대한 지워지게 하니
레이저는 알아보니까 1년 있다가 해야되던데

사진은 댓글에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