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은 차기시즌 KCC선수로 이미 등록을 마쳤다. KCC 소속선수 신분으로 KCC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미국무대에 일단 도전한다. 임의탈퇴 후 일본프로농구와 계약한 송교창과 경우가 다르다.
만약 KBL 선수가 임의탈퇴 후 다른 리그 팀과 계약을 못하면 통째로 1년을 쉬어야 한다. 일단 KBL에 등록을 마친 최준용은 미국에서 원하는 결과를 못 얻을 경우 언제든 KCC로 돌아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CC 관계자는 “최준용은 KCC 선수로 다음 시즌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미국에서 도전하다 KBL 시즌 중이라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 만약 미국에서 G리그 팀과 계약을 한다면 그 직전에 임의탈퇴 처리가 된다. 구단은 그 직전까지 연봉만 지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최준용이 이미 KCC 선수로 등록했기에 그의 연봉이 다음 시즌 KCC 샐러리캡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KCC가 최준용에게 줄 연봉으로 대체선수를 영입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송교창과 최준용이 한꺼번에 빠진 KCC는 장신포워드 구멍이 크다. KCC는 전력출혈을 감수하면서 두 선수의 해외진출을 허락했다.
KCC 관계자는 “최준용이 안 와도 대체선수는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마음껏 도전하고 오라고 했다”고 응원했다. KCC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준용의 도전을 격려하고 있는 셈이다.
최준용은 “KCC (최형길) 단장님도 처음에 말리셨지만 실컷 도전하고 오라고 하셨다. 단장님께 저를 찾지 말라고 했다. 최대한 늦게까지 (도전하고) 언제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임의탈퇴를 안했다. 하고 가든 안하고 가든 두려움은 없다. 나중에 (G리그와 계약하는) 상황이 되면 (임의탈퇴를) 해야겠죠”라며 도전에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