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홍성한의 벤치톡] “농구의 신이 준 선물”…허웅 51점이 남긴 여운
420 3
2026.02.05 14:12
420 3
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선물과도 같은 날."


어떤 경기는 기록지를 넘어 선수와 코트, 그리고 그 장면을 지켜본 이들의 기억 속에 긴 시간 머문다.


부산 KCC 허웅이 만든 51점이 그랬다.


허웅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31분 16초 동안 3점슛 14개 포함 51점을 기록했다. ‘몰아주기 논란’ 속에 작성된 문경은, 우지원의 기록을 제외하면 3점슛 14개는 KBL 한 경기 최다 기록이며, 51점은 국내선수 기준 역대 최다 득점이다.


기록은 이제 역사 속으로 향했지만, 그날 밤 분위기와 여운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기록 달성 직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4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 현장에서도 화제는 여전히 허웅의 51점이었다. 코트 안팎에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그날로 향했다. 



동료들의 기억은 생생했다.


윤기찬은 당시를 떠올리며 웃었다. 경기 전 만난 그는 “51점이 기록인 줄은 몰랐다. 그냥 (허)웅이 형이 엄청 넣고 있다고만 생각했다. 경기 끝나고 나서야 최고 기록이라는 걸 알았다. 같이 운동하고 있지만,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슛을 던질 때마다 들어갈 것 같았고 실제로 그랬다. 설마 했는데 51점까지 갔다”고 돌아봤다.


김동현은 비교적(?) 담담하게 바라봤다. “놀라긴 했지만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원래 슛이 좋은 형이다. 그 정도는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교창은 “51점 기록하는 걸 보면서 믿을 수 없었다. 신 내린 날 같았다”며 웃었다.



“농구의 신이 준 선물”


이 소식은 곧 타 팀 외국선수에게도 향했다. 기록을 경계하면서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소노 네이던 나이트는 허웅의 51점을 두고 이렇게 표현했다.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 그만큼 많은 연습을 했다는 게 느껴졌다. 농구의 신이 훈련을 열심히 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은 날이었다. 그 순간이 허웅에게 온 것 같다.”


그 선물 같은 감각은 이날 경기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팀은 비록 89-95로 패했지만, 허웅은 32분 40초 동안 25점(3점슛 3개)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다.


기록은 역사 속으로 향했지만, 그날 밤이 남긴 울림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허웅의 51점은 그렇게 또 하나의 기억으로 남아가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광고] <보검 매직컬> 특가 기획전 및 댓글 이벤트 4/5까지! 1 04.03 10,6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1,3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3,333
공지 알림/결과 ▏WKBL 2025-26 여자프로농구 경기일정 3 25.11.06 3,186
공지 알림/결과 🏀농구가 처음이라면? 같이 달리자 농구방 KBL 입덕가이드!🏃‍♀️🏃‍♂️ 56 21.05.24 213,5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8079 잡담 엘지) 그나저나 강뱅 근황 아는 덬이써? 3 00:13 290
568078 잡담 일요일 경기 감독들 운세 ㅋㅋㅋ 3 00:10 331
568077 잡담 엘지) 2쿼터였나? 뚱냥 작탐부르고 야!!!!!!!! 하고 소리지르는데 3 00:09 153
568076 잡담 엘지) "팬들만 생각하면 감정적으로 흔들린다. 세바라기 팬들을 보면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고맙다고 생각한다. 보답하는 길은 LG가 꾸준히 강팀으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보답하겠다" 6 04.03 167
568075 잡담 엘지) 작년에 상 7개 받았는데 2 04.03 244
568074 잡담 엘지) ㅈㄴ웃겨 감사한분들 ㅈㄴ많은와중에 뚱냥커피 네번아니고 두번샀다고 정정함 3 04.03 196
568073 잡담 엘지) 뚱냥이 감독상 받을 수 있겠지?? 7 04.03 143
568072 잡담 엘지) 작년 플옵 우승장면은 아직도 벅차올라 1 04.03 72
568071 잡담 SK) 다들 아픈 곳은 괜찮니..? 04.03 57
568070 잡담 타마요는 정말 미남이야 4 04.03 193
568069 잡담 오늘 우승콜 내용만 들으면 난 좋았는데 2 04.03 334
568068 잡담 슼은 자력 2위 가능해? 2 04.03 278
568067 잡담 우리팀 용병얘기같은데 뭐 누가 대신 이름까주길 바라고 자꾸 티내면서 글쓰는건가 8 04.03 381
568066 잡담 선수팬인데 퐈때 이적하면 좋겠다는 생각함ㅋㅋㅋㅋㅋㅋ 3 04.03 353
568065 잡담 인삼) 내일 전23 스타팅 써보자 2 04.03 91
568064 잡담 엘지) 우리집 01즈 개아름다운거 볼사람 우승 축하혀 2 04.03 137
568063 잡담 인삼) 무조건 4강직행 해야해 04.03 45
568062 잡담 인삼) 조니가 내일 경기 40득해줘도 되는 거 아니냐 6 04.03 124
568061 잡담 인삼) 중요할 때 하필 백투백... 2 04.03 96
568060 잡담 엘지) 나 이번시즌 홈 직관승률0인데 홈막 너무 가고싶어... 6 04.03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