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권에서 완벽히 밀린 남자 3x3 대표팀이 인도에게 패했다.
26일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25 남자부 퀄리파잉 드로우 B조 예선에서 인도의 높이에 고전한 남자 3x3 대표팀이 11-21로 패했다. 인도전 패배로 대표팀의 메인 드로우 진출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완패였다. 경기 초반부터 인도의 높이에 고전한 대표팀은 기대했던 외곽슛 싸움에서도 완패했다. 인도에게 5개의 2점슛을 허용한 대표팀은 이유진만 단 2개의 2점슛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경기 초반부터 인도에게 끌려갔다. 싱가포르의 무더위가 익숙한 인도는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대표팀을 압도했다. 대표팀은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인도에게 경기 초반 연속 실점한 대표팀은 초반부터 1-4로 리드를 내줬다.
이유진과 석종태의 외곽슛이 연달아 림을 빗나간 사이 인도에게 계속해서 리바운드를 뺏긴 대표팀은 인도 하르쉬 다가르에게 2점슛까지 내주며 3-7로 끌려갔다.
경기 중반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경기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대표팀이 하나밖에 타임아웃을 요청한 것. 보통의 3x3 경기에선 팀이 보유한 타임아웃은 경기 막판 사용한다. 하지만 대표팀은 급격한 체력 소진에 너무 일찍 타임아웃을 소진했다.
경기 중반까지 인도에 끌려가던 대표팀은 경기 종료 3분 50초 전 인도에게 다시 한번 2점슛을 내주며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이유진이 블록슛에 이은 기다리던 2점슛을 터트리며 인도와의 간격을 2점 차로 좁혔다.
경기 흐름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뒤이어 이유진의 골밑 돌파가 인도 수비에 막혔고, 너무 쉽게 상대에게 골밑 실점을 내준 대표팀이었다. 인도가 단신의 윤성수를 상대로 의도적인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대표팀이 실책까지 범하며 경기 분위기가 인도로 넘어갔다.
너무 쉽게 위기에서 벗어난 인도는 쿠샬 싱의 2점슛으로 17-9로 도망갔고, 전의를 상실한 대표팀은 경기 종료 58초 전 인도 하르쉬 다가르에게 끝내기 2점슛을 허용하며 10점 차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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