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홈 코트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연고지 팬 행사 감사 이벤트로 팬크닉(Fancnic)을 열었다. 비시즌 기간 동안 농구의 갈증을 달래기 위해 구단 측은 홈 팬들과 선수단의 만남을 주선했고, 약 3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학 졸업 후 KBL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옥존은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며 행사 참여 소감을 전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프로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고, 중간에 팀에 합류해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여기서 많이 배우고 농구 수준도 올라온 만큼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하며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라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프로에서 첫 비시즌을 보내는 중인 옥존은 “정말 힘들다. 지금은 조금 지친 상태다. 그래도 팀원 모두가 함께 운동하다 보니 팀워크가 좋아지는 것 같고, (선수들끼리) 더 끈끈해지는 것 같다. 시즌 때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의 능력치를 활용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포지션별 밸런스도 좋아서 선수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시즌 준비 과정도 들려줬다.
옥존은 올 시즌 들어 새롭게 KBL 무대를 밟게 될 달프 파노피오(수원 KT), 칼 타마요(창원 LG)를 반겼다.
“(샘조세프) 벨란겔, (저스틴) 구탕과 친분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KBL에 오게 된 (달프) 파노피오와 (칼) 타마요와는 U-18 대표팀 시절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옥존의 말이다.
끝으로 옥존은 우승 반지라는 선물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큰 목표는 부상 없이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농구도 지난 시즌보다 잘해서 기록적으로 나아진 모습이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다. 항상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우승하고 싶다. 우승해서 챔피언 반지를 선물해주고 싶다”라며 우승에 대한 소망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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