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밖에서는 진짜 술 잘 마시거든 필름 끊긴 적도 없고
술자리에서 항상 마지막까지 남아서 다른 사람들 뒷정리 다 해주고 그러는데
집이나 진짜 절친 앞에서는 한잔으로도 훅 감ㅋㅋㅋㅋ
이게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 같음... 취하면 안 된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해서
정신도 말짱한 채로 버티는??? 술 진짜 많이 마신 적 있는데
집에 도착해서 세탁통에 양말 넣은 것까지는 기억 나는데 그 뒤로 기억 안 나고
일어나보니 세수 다 하고 잠옷 다 입은 채로 자고 있어서 나 스스로 놀란 적 있음ㅋㅋㅋㅋ
그래서 어제 아키라가 코세이 사무소에서 잠든 게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함
취하지 않는다고 자기가 말할 정도인 아키라인데
코세이 앞에서 무방비하게 잠들었다는 건 그만큼 마음을 열었다는 증거같아서 뭔가 기특함....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무방비한 거 아니냐ㅋㅋㅋ 그래도 코세이랑 잠도 잘 뻔 한 사이인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