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령쯤 기생충으로 배는 부풀어오르고 바베시아로 빈혈수치 13인 응급상태로 우리집에 온 마리
오자마자 피섞인 설사와 구토를 해대서 만나자마자 이별일까 슬픈 예감도 잠시
마리는 두번의 바베시아 치료(치료 후 재발하여 거의 두달간 투병)를 잘 견뎌냈고 감격의 예방접종 1차 후 후기를 남겼었는데
https://theqoo.net/animal/4029283050
집에 온 첫날의 마리, 보호소에서 진드기땜에 털 박박 밀린 상태
기생충으로 배만 볼록다행히 그 이후 재발없이 무사히 접종도 다 마치고 중성화까지 완료한 기념으로 후기의 후기를 남겨봐
한참 이갈이하던 마리 반항적 눈빛
마리는 그래도 이갈이내내 집안 물건엔 거의 입을 대지 않고 장난감만 조져서 무난하게 넘어갔어 잔존유치없이 이쁘게 영구치로 다 갈았어
정말 다행이도 접종내내 컨디션이 좋았는데 3차접종쯤이었나? 첫 생리가 시작된 마리ㅠ 애가 기저귀를 극혐해서, 바베시아땜에 스트레스는 절대 금물인 애라 결국 기저귀없이 온 집에 꽃도장 찍고 다니는거 치우느라 고생했지 생리도 1개월 가까이 길게 했고 그래도 생리하는 동안 신기하게 식욕이 좋아서 약간 편하기도 했어 생리전후로는 지옥의 밥투정쟁이라 사료 샘플만 몇만원치 샀지 뭐야ㅠ 곡물알러지라 그레인프리만 고르는 것도 힘들었고
그래도 예쁘게 성장중인 공주님
다소 다리가 짧도 머리가 크지만🙄
중성화후엔 한동안 애착인형을 핥기만 했어 원래 물고뜯는데
마리는 바베시아땜에 중성화 시키는 것도 굉장히 무서웠어 바베시아가 재발할 위험이 있으니깐 수의사쌤도 신경 많이 써주셨고 게다가 체급대비 자궁이 3배이상 커서 수술도 좀 힘들었대 그래도 엄청 빨리 회복되어서 한 4일만에 넥카라도 벗고 일주일만에 상처도 깨끗이 아물었어 애가 상처부위에 관심도 전혀 없고 염증반응도 없어서 그나마 쉬웠어
이제 수술한지 3주도 넘었기땜에 아직 바베시아 증상이 없다는건 적어도 중성화로 인한 재발위험은 없어졌단거


마리보다 나이 많은 우리집 육지거북들과 거실도 공유하기 시작했어 하절기동안은 일광욕하러 꼬부기들이 거실로 나오거든 제일 덩치 큰 막내 마리
이렇게 풍성한 털을 가진 4.8킬로 강쥐로 잘 자라주다니 고마워
https://img.theqoo.net/GIknQu
https://img.theqoo.net/MaiDEJ
요즘의 마리는 하루종일 날뛰는 체력폭발 청소년기를 보내는 중이야 낡고 지친 집사에겐 다소 버거운🥲 그래도 이렇게 건강해진게 기적같이 행복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모든 동방덬들과 동물가족들이 건강하기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