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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리 고양이 너무 사랑해

무명의 더쿠 | 02-27 | 조회 수 144

이제 나랑 같이 산지 3년 3개월 된 고양이야 

올해 초까지만 해도 손 안 타서(솔루션 한다고 수천만원 씀) 애먹이는 정도를 넘어 맨날 간식은 보채면서도 나만 보면 하악질 으르렁 하고 때리려고 쫓아오고 내가 참다 못해 한마디 하면 더 악착같이 대들고 얘한테 한번 물리면 병원 2~3주는 다닐 정도로 심하게 무는 어마무시한 애기였어 

 

다 굶어죽어가는 거 죽을까봐 데려왔는데 이렇게나 나를 안 좋아할 줄 몰랐음

나 원래 동물자석 소리 듣고 사는데 이런 애 진짜 얘가 처음이고 야생에서 자기 성질대로 살아야 하는 애기를 내가 집에 데려와서 우울하게 만든 건가 별 생각 다 했거든

 

근데 갑자기 올해 초에 가만히 있다가 궁둥이를 들이밀더라? 난 하도 당해서 또 무는 줄 알고 피하려고 했는데 두들겨달라는 거야

그 다음날엔 헤드번팅을 하는 거야 

 

그러더니 점점 진도가 나가서 이제 막 뒹굴면서 궁팡해달라고 하고 냑냑 애기처럼 울고 뒹굴 때 보면 침까지 흘려 이거 좋아서 그런 거 맞지?

언니 좀 일어나자 하면 못 가게 막 바짝 붙어 근데 내가 일어나면 또 무서운지 이동장까지 피했다가 다시 밥 먹으러 나와

 

그 중간에도 한번 피나게 물고 발톱 박혀서 피도 줄줄 했는데 그래도 이젠 밥 줘도 밥보다 나한테 먼저 온다 근데 딱 밤에만 그래 아침에는 누구세요? 임 저녁 궁팡이 걍 루틴에 들어간 건가도 싶고 그래도 너무 좋아 해 바뀌어서 효도하나봐

 

나 다음달 초에 생일이거든 근데 솔직히 내 생일에 얘가 안겨주진 않을 거 같고 지 생일(연말에 구했는데 그때를 생일로 정함)에는 품에 폭 안겨주면 좋겠다 

얘랑 살려고 독립도 하고 정말 최선까지는 몰라도 할 수 있는 만큼 애쓴 거 같아

아무리 길게 살아도 사람보다 짧은 묘생 하루라도 더 나랑 친하게 지낼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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