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매일 새벽마다 내 옆구리에서 골골대는게 일상이었는데 이제 같이 잘 안자줌
내가 옆에 가서 옆구리 붙이면 그땐 골골거리긴 하는데 먼저 안와
둘째는 손도 못대게 하더니 어제는 골골대면서 와서 꾹꾹이하고 (내새꾸되고나서 꾹꾹이 하는거 처음봄)
나 자는데 와서 옆구리에 붙어서 같이 자고 가슴 위에 올라가서 만져달라고 골골대면서 같이 잠.. 원래는 다 첫째만 하던것들...
첫째는 이제 냥춘기가 끝나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둘째 오고 애교가 없어지면서 그런건지 쪼곰 슬픔
둘다 한마리씩 내 좌우 옆구리에 붙으면 될텐데 첫째가 나한테 붙어있으면 둘째가 와서 장난치면서 쫓아내는거같기도 해
둘째가 나한테 붙어있으면 첫째는 그냥 안옴 ㅠ
신체적으로는 첫째가 우세한데 둘째가 아직 에너지가 넘쳐서 장난을 심하게 치고 그래서 첫째가 많이 참고 걍 내가 간다... 이런 느낌이 평소에도 있거든
다만 첫째도 양보못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거 건드리면 첫째가 으르렁거리면서 위협함 그러면 둘째는 깨갱..하고 물러서고
서열은 첫째가 위인거같은데 평소에 둘째한테 양보를 많이해주는거처럼 보여
둘이 2개월밖에 차이안나는데! 한2년 차이 나는거처럼!!!ㅠㅠ
사이가 막 나쁜거같지는 않고 환경적으로는 자원이 부족한 경우는 없다고 생각함
딱 하나 집사가 하나뿐이라서 집사에 대한 자원은 둘이 경쟁이 되긴 하겠지만
공평하게 해주고 뭘 해도 순서는 항상 첫째부터 둘째 이렇게 해주는데 그래서 평소에 첫째가 많이 참아주는거같기도 해
앞으롣 점점 관계가 더 바뀌긴 하겠지만 더 친밀하게 지내라고 강요할수도 없는거고 집사가 자가분열해서 둘다 놀아줄수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