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악성종양이 있었고 병원이 갔을땐 이미 많이 퍼져있었어
살이 빠져서 1키로도 되지 않는 자그마한 몸에 항암을 시도하기엔 너무 불쌍했어.
그기 한달즈음이었는데 이제 슬슬 보낼 준비를 하고 있어
매일 만져주기 예쁘다해주기. 그나마 먹을 수 있는 캔 까주기.
사랑한다해주기 보며 울기.
진짜 곧 헤어질거 같은 예감이 들어서 오늘은 화장시킬때 쓸 사진을 골랐어. 왜냐면 우리 냥이 진짜진짜진짜 이쁘거든???? 내가본 냥이 중에서 진짜 제일 이뻐. 덬들도 사진보면 공감할걸???
진짜 너무 예뻐서..애기때 처음보고 너무 이뻐서.. 그러다 파양되고 우리집에 왔을때 이렇게 예쁜 고양이랑 같이 살수 있게 되었다니.. 하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그냥 바라만봐도 너무 이뻤고 낯선 사람한테도 애교 많은 개냥이어서 손님만 오면 여기저기 애옹 거리면서 다가가서 간식 엄청 얻어먹던 순한 냥이었어. 병원가서 주사 맞을때도 엥 소리 한번 안내서 선생님이 마구 칭찬했었어.
초코~ 하고 부르면 어디에 있던지 냥 하고 오도도도 와서 눈 마주쳐줬는데 이젠 고개들 힘도 없어 그래도 눈마주치면 천천히 눈뽀뽀는 해준다?
우리냥이가 진짜 정말 얼마 안남은거 같아서.. 여기 슬픔 좀 털어놓고 갈게.
우리 애 낯선 사람이 만져주는것도 이쁘다 해주는 것도 좋아했는데 이쁘다 좀 해주고 가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