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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냥줍 움짤

무명의 더쿠 | 08-04 | 조회 수 814

https://theqoo.net/animal/3845110882

 

이건 저번에 적었던 작년 여름 배수구에 빠진 아기 길냥이 구조 글이고

그 길냥이 형제 중 막내 이야기를 써볼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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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작년 2월쯤 공원에 나타난 길고양이 자매

 

언제나처럼 누군가 버린 품종 유기묘가 낳은 애들인데 겨울이라 너무 추운데다 삼색이라 암컷일 경우가 너무 높아서

친해져서 봄이 되면 중성화를 하고 입양을 보내던지 안되면 키워야지 생각하고 있었음

 

얼굴이 조금 갸름한 애가 그나마 부르면 오고 용감해서 첫째라고 부르고 얼굴이 찐빵같이 둥근애는 너무 경계가 심하고 겁이 많아 둘째라고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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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글에 적을 우리집 막내 엄마인 둘째인데 그 때나 지금이나 손을 절대 안타고 경계가 너무 심함...

 

여름쯤에 발정이 올거 같아서 뜰채를 써서라도 잡아서 중성화 시켜야지 했는데

그 시기에 집에 큰 일도 있고 잠시 공원을 못가봤는데...

 

일이 다 지니가고 가보니 그나마 손도 타고 잘따르던 첫째는 갑자기 죽어버렸고 둘째는 임신을 해버림.

 

진짜 3일 장례 치르고 온 사이에 그리 되어 버리고 첫째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져 버려졌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힘들었음

나중에 시간나면 첫째 이야기도 적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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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인 둘째가 드디어 낳은 삼형제

듣기론 작년 오늘인 8월 3일에 낳은거 같다고 들었음

 

맨앞에 있는 애가 배수구에 빠졌던 놈이고 혼자 까만 놈이 우리집 막내 제일 오른쪽 애는 엄마처럼 사람 경계가 엄청 심한 장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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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버성버성하던 놈들이 자라서 인상파 삼형제가 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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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도 낙오 없이 잘 자라서 다행이었지만 사진 속 요놈이 문제였는데

 

다른 노랭이들은 사람을 경계하고 도망가고 하는데 요놈은 처음부터 사람을 보면 따라다니고... 발라당 누워버리고

매일 보면서 저러다 나쁜 사람 만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심해지고 있었음

 

가을에서 겨울이 될 때쯤 어미 젖도 그만 먹는거 같고 어미부터 중성화 해야겠다 싶어 매일매일 갔었는데

저 까만놈이 몇날 며칠이나 보이지 않았음

 

돌봐주시는 다른 분께 여쭤보니 안보인지 5일째나 됐다고 하셨음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다음 날, 어떤 젊은 남자가 나타났는데 뭔갈 찾는듯 공원을 한참 두리번 거리더니 그 후에 까만 놈이 다시 나타났음

 

추측하기론 산책 나왔다가 너무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를 부리니 데려갔다가 감당 못해서 다시 제자리에 놓고 간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음

그런데 문제는 요놈이 다시 나타났는데 앞발을 절둑 거리고 사람을 경계하고... 다리를 너무 절어서 병원에 데려가봐야겠다 싶을 정도로 저는게 심했음

 

그래서 병원을 데려가서 엑스레이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동장을 챙겨갔고...

 

https://img.theqoo.net/OTbMtu

지가 어딜 가는지도 모르고 공원 입구부터 반겨주며 길을 안내해줌

 

https://img.theqoo.net/qeoYIk

https://img.theqoo.net/aIwjmG

동네 아저씨 길냥이랑 장난치고 있을 때 잡았는데 그냥 들려짐

깨물거나 발버둥도 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들려져서 이동장으로...

 

https://img.theqoo.net/wsjlxl

이러니 누가 데려가서 찾지도 못했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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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고 검사 다했는데 다리도 괜찮다고 그러고 집에 데려갔더니 원래 즈그 집인냥 이불 덮고 잠도 자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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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소쿠리 안에서 편하게 자고 기존의 고양이들에게도 박치기 하며 인사를 하며 적응도 필요 없이 우리집 막내가 되었음

병원 데려갈 때부터 저런 성격이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집에 데리고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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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출신인 우리 강아지를 베개 삼아 잠도 자는 신기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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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긍믄?

 

중성화 후 뚱냥이가 되어버림... ㅋㅋㅋㅋ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저번에 우리 막내 글 쓴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적어 봄

빨리 적는다고 어떻게 썼는지도 모르겠다 ㅠㅠ 

 

비 많이 오는데 다들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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