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동안 함께해왔고 그저께 강아지별로 갔어..노견이라 폐수종에 자궁에 문제생기고 점점 아픈곳이 많아졌어 심장쪽에 문제 생긴건 완치는 못하더라도 더 나빠지지만 않게 정기검사하고 약도 매일 챙겨먹이고 그랬는데 최근부터 잘 움직이지도 않고 힘 없어서 밥도 안먹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병원데려갔는데 자궁에 고름이 가득 차서 수술해야되는데 우리애기는 심장에도 문제있어서 마취하고 수술해도 못깨어날 가능성이 크고, 수술을 안하면 일주일밖에 못산다고 하셔서 가족들이랑 상의 충분히 하고 수술 진행시켰어 다행히도 마취 깨고 회복 다하고 아마 그 다음날에 퇴원했는데 집에 있다가 그날 새벽에 엄마가 숨이 점점 옅어지는거 같다고 아무래도 마지막일거같다고 가족이 다 옆에 있어주고 지켜봤었어 와중에 애기는 아프다고 끙끙거리는데 애가 잠을 못자서 졸린건지 그래서 눈을 이상하게 감는데 우리가 계속 이름 부르면 눈 크게 떠서 봐주고 그래서 괜찮아 이러면서 있어줬거든 아마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봐주고 간걸까? 싶어ㅠㅠㅠㅠ
2~3일이 고비라 해서 너무 걱정했었는데 저번주 일요일에 다시 입원해서 회복시켜야겠다 싶어서 입원하고 화요일까지 병원 원장님한테 소식 전해들으면서 다시 퇴원하면 통원 치료 하자고 하면서 그러고 수요일에 퇴원하고 집으로 데려갈 준비하고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아침에 애 상태가 갑자기 안좋아졌다고 그래서 가족들 다같이 급하게 갔는데 이미 떠났더라.. 병원도 집 근처라 가까워서 가는 시간이 10몇분밖에 안됐는데 그 사이에 떠나버려서 다같이 곁에 못있어준게 너무 미안하네 애기 겁도 엄청 많아서 무서웠을텐데.. 괜찮게 있다가 계속 눈물나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