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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고양이 두마리 키우면서 느낀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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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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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내 기준이야 4살/2살 두마리 키우는 중ㅎㅎ


1. 생각보다 털 많이 안빠짐 빗질 잘해주고 청소기 하루 두번, 돌돌이 이틀 한번 해주면 깨끗해 좀 부지런해야하긴 한데 키우니까 하게 되더라고 고양이 키우기 전에는 나 진짜 더러운 사람이었거든...


2. 배변냄새/동물냄새 안남 우리집 놀러오는 사람들 다 동물냄새 하나도 안난다고 신기해 하더라구 물론 감자캘때는 나긴한데 애들이 잘 덮어서 평소엔 냄새안나 


3. 교감형성 잘하면 양치 발톱 귀청소 할 수 있음 우리 2살 냥이가 스트릿 출신인데 1년은 나랑 같은 집 사는거 맞나 싶은 수준의 은둔초예민냥이었는데 기다려주고 순화 잘시키니까 어케 개냥이까지는 아니어도 반려냥 정도는 됐어ㅋㅋㅋㅠㅠ 1년 진짜 힘들었다 입양보내신 캣맘분이 다시 돌려보내도 괜찮다고 할 정도였는데 보듬어주니까 따라와주더라고...


4. 돈은 정말 많이 든다 첫째냥 어릴 때 아파서 4백 둘째냥 오자마자 복막염으로 3백 그외 중성화 접종 이모저모해서 1천은 그냥 나갔고 매년 건강검진도 해야하고 매달 20만원 이상의 고정비... 사료 간식 장난감 모래 등등 그래도 가족이니까 이정도면 감당가능 


5. 자식같음 저 쪼꼬만 것들이 너무 의지되고 사랑스럽고 삶의 동기부여가 돼... 솔직히 애안낳아도 될 것 같음 사람마다 동물에게 갖는 감정은 다르지만 마음이 풍족해지는 이 경험 막 나누고 싶어ㅠㅠ 물론 속으로만 생각해 


6. 길냥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우리 애들 겹쳐보이고 그래... 냥이 키워보면 얘들도 감정 다 느끼고 고통도 다 느끼는 생명이잖아 고양이 키우고부터 학대묘 아픈 애들 치료 후원도 하고 자원봉사도 하게 되더라고 


7. 고양이 알러지 심한데 처음 첫째 들였을 때 진짜 발진 가려움 눈물 난리였거든 흰자 부어서 눈 못뜰정도였고 콧물 달고 살았는데 지금도 가끔 그러긴 하지만 안약 잘 챙겨넣고 털에 얼굴부비기 안하면 지낼만해ㅎㅎ 지르텍은 먹으니까 24시간 강제취침이라 못먹겠더라ㅠ 


다 내 기준이라 키우기 고려하는 덬들이 참고하기엔 좋지 않오... 처음 키우기 전에 나도 걱정 정말 많았고 알러지 있는거 이미 알고 키운건데도 생각보다 알러지 견디기 힘들었거든 그래도 책임감으로 버티다보니 사랑으로 극복되더라ㅠㅠ 첫째가 벌써 4살이라니 시간 너무 빨라서 무섭다ㅎㅎㅠ 앞으로 우리애들 묘생도 내인생도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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