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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 무럭 자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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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 털빨임




데려올 때 나는 개 돌보는 데 협조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가족들이 집 비우면 밥주고 똥싸면 똥치우고 산책시키고 다 하는 중~~~ 빡치지만 그건 가족들한테 빡치는 거지 정의는 괜찮아



근데 고민이 하나 있어

애기가 원래 로얄캐닌 스타터를 먹다가 나우퍼피 강아지 사료로 바꿔보려고 사왔어
근데 안먹더라고 아무래도 냄새가 덜 나는 걸로 봐서 개 입장에선 기호성이 안좋은가봐
그래서 로얄캐닌을 다시 사와서 나우퍼피랑 섞어주는데 그 때부터 그릇에 주면 안먹고 바닥에 뿌려줘야 먹더라고
바닥에 뿌렸을 때 처음엔 로얄캐닌만 골라먹다가 이제 나우퍼피도 먹는 거 보면 적응은 한 거 같은데 그릇에 주면 아직도 안먹어...
꼭 바닥에 뿌려줘야 먹더라고 근데 매일 바닥 청소하는 것도 일이고 위생적으로 좋지도 않을텐데 걱정 돼

왜 이러는 걸까? 그릇에 먹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