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쟈 보려고 봤다가 중간부터 수원이 짱팬됨
인간적으로 얘는 너무 설정 몰빵인듯....작가 편애인가? 제작진 편애인가? 진심 그런 생각이 들더라
하여튼 굉장히 입체적이고 섬세한 캐릭터라서 어느쪽으로 굴려도 약간 어려운 스타일인데
이 앞 이야기도 정말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음....
아 그리고 오글거린다고 들어서 좀 긴장하고 봤는데 의외로 괜찮음
다만 왠만하건 다 보겠던데 요나쨔응 포스 작렬할때 눈알에서 불타는 부분 있잖아
근데 그거 보고 무기 들고 싸우던 사람들이 허걱! 우, 우옷!...하는건 레알 좀 ㅋㅋㅋㅋㅋ 잘 못 보겠더라
무슨 엠페러 아이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점도 바로 연화의 캐릭터임
사실 나는 여주가 좀 얻어터지면서 구르는걸 바랬었는데 아무래도 순정물이라 그런지 그렇게 없어....
큰 대가를 치루지도 않고 뭔가 그냥 아 주인공이라 보호받는군 짱세군 이 정도의 평범한 주역으로 느껴졌음
수원에 대한 감정, 난세의 유일한 공주라는 운명...그런 자신 안에 있는 여러가지 모순과 마주하면서도 강하게 성장하는 그런 모습을 원했지만
그녀에겐 그런게 전무함. 그냥 경험치 얻는것 처럼 성장하다보니 겉멋만 들어보이는 안좋은 현상이 나타나던 듯
따지고 보면 연화가 유일하게 치룬 희생인 아버지의 죽음도 연화가 성을 나와서 여행을 하게 되는 계기를 부여해주었을 뿐
부모자식 간이어도 연화와 일왕에 대한 관계성이 딱히 안타깝거나 가슴에 와닿게 느껴지진 못한것도 아쉬웠던 것 같음
관련해서 더 말해보자면 그런고로
비슷한 분위기로 보이는 판타지 시대극이라고 해서 알타이르랑 아르슬란 삘이 날까 생각하면 엄청나게 실망할 거라 생각함
자칫하면 이놈들 친목질하고 놀고 자빠졌다는 생각이 들수가 있음...이게 좀 위험한 장치였던 것 같아
왕권을 둘러싸는 이야기에 있어서 필요불가결한 요소가 전쟁 태세와 정치질이고
사방의 세력과의 온갖 이간질에 동맹질에 이리저리 죽어나가고 실시간 혼파망스러운 것이 이쪽 장르의 묘미인데
새벽의 연화는 그런 레알로다가 복잡하고 불편한 것은 거의다가 배제하고 대신 예쁜 것들만 보여주었음
결과적으로 보자면 킹왕짱 파티원들 모아서 정의 구현을 하겠다는 이야기에 더 가까워졌다고 본다
하지만 이건 이거대로 이런 장르니까...나는 납득하는 바임
뭔가 안좋은 점만 계속해서 지적하긴 했지만
나는 학-연화-수원 주연들의 거리감 먼 삼각관계도 좋았고 사룡과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드라마와 감정선도 다양해서 좋았다고 생각함
ost도 좋았고 오리엔탈 특유의 따뜻하고 애절한 분위기가 정말로 잘 어울러져 드러났었음
그거 하나로도 이 애니의 볼 가치는 충분했다
나는 재밌게 봤으니 추천추천!!
http://imgur.com/M7IxvLI
http://imgur.com/mJNiA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