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존잘님들 많이 잡아가길래 나도 연성 이해하고 싶어서 봤는데 키타로 아빠가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영화만 재밌게 보고 2차덕질 까진 안 갈 듯ㅋㅋㅠㅠ 그래도 왜 존잘님들이 다 이거 그리고 있는 진 알겠더라 결말이 여운이 쎘어

원작자가 좌익 원로작가래도 주인공이 일본군 출신이래서 좀 불안한 채로 봤는데 일제 까는 내용에다 (악역들이 대놓고 패전의 굴욕을 씻고 일본을 세계 정상에 올리겠다 같은 소리 하다가 잔인하게 복수 당함) 과오를 기억하자는 식으로 끝내는 게 괜찮았어 주인공이 일본군 출신인 거 자체가 NG인 사람들은 아무래도 안 맞겠지만… 난 오히려 어떤 여캐 설정이랑 취급이 안 괜찮더라ㅠㅠ

나는 재밌게 보긴 했는데 딱 일본스러운 음습함+잔인함이 쎄서 한국 개봉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더라 대만도 개봉하던데… 아무튼 좋은 극장판이었고 일본에서 보길 잘 한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