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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분기 내가 봤던 애니들 간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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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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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바쿠텐!! (12/12화 完)

정말로 교과서나 수학공식처럼 만들어진 전형적인 스포츠물이 아닐수가 없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것만이 단점이고 다른 요소에선 모가 나지 않은 작품이다.

적당히 드라마틱하고, 적당히 청춘스럽고, 적당히 정열적이고 전체적인 큰 낙폭이 없지만 

고작 부활동인데 이렇게까지 하나?에 대한 질문에 대한 성실한 대답을 들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주연들 이름이 모두 여성형인건 노림수가 아닌가 싶은데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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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세스타스 (11/11화 完)

1화로 1부 전부를 스킵한 것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안나오는 작품.

중요인물인 루스카도 네로도 분량이 아예 없어서 중간에 이게 뭔소리인가 하게 된다.

그것도 모잘라 나머지 10화 분량으로 원작의 15권까지 빼다니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뭐 그래도 노골적으로 저예산인 3D 작화와 구멍난 스토리와 허술한 캐릭터를 참을수 있다면.

엠덴편도 펠릭스편도 자체론 재밌었으므로 결투만 보려고 한다면 나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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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순백의 소리 (12/12화 完)

2쿨에 하고 싶은걸 어른들의 사정상 1쿨에 꾸역꾸역 집어넣은 또 다른 흔한 애니이다.

개인적으론 이런 잘생기고 불행하고 그에 무덤덤한 주인공은 매우 취향인데다

재능과 인성이 비례해서 터진 라이벌, 뜬구름 잡는 자아성찰도 좋아해서 재미는 있었는데

순수하게 이기적인 캐릭터들이 많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불쾌감이 높을수도 있다.

또한 마무리가 너무 날림이고 그림체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남성향이었다는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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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양 (12/12화 完)

사실 음지에서부터 좋아했던 작가라 애니화 되면서 얼마나 검열 당할까 걱정이었는데

양지스럽게 달달하고 무난한 일상 럽코 느낌으로 잘 버무려위장해 놓은 느낌이다.

미스캐스팅이라 생각했던 주인공 역의 우에사카도 포함해 정말 잘 어울려서 다행.

소재상 이지메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게 개인에 따라 스위치가 눌릴수 있는 부분이라서

호불호가 극하게 갈린다. 하지만 특유의 달달이나 오글거림은 덜해서 재밌게 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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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드래곤, 집을 사다 (12/12화 完)

흠은 없지만 딱히 빼어난 점도 없어서 이번 분기 아마 가장 묻혔던 작품이 아닐까 싶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랑 협업해서 애니화 낸것 같은 스폰서 스멜이 강력하고,

퀄은 무난하지만 작품 자체가 큰 갈등이 없고 평탄하고 아무렴 상관 없는 이야기에

막상 판타지 보다는 일상물 성향에 매우 가까워서 전반적인 흥미도는 떨어진다.

그래도 개그 코드도 잘 맞았고 엘프가 킹생겼다는 것 하나만으로 개인적으론 재밌게 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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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사랑이라 하기엔 기분 나빠 (12/12화 完)

나는 솔직히 여고생이랑 30살 먹은 아재가 연애한다는건 결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작품은 뭐랄까 마치 가라오케나 화장실에서 녹음한 것 처럼 자꾸 사운드가 울리는게

안그래도 적은 예산이 느껴지는 애니인데 음향 퀄리티 때문에 더욱더 몰입이 와장창이었다.

그리고 나이차이를 떠나서 주연들의 매력을 정말로 모르겠고 납득되는 감정선도 없고,

그저 동년배인 타마루가 너무 아까워서 속이 뒤집어지는걸 끝까지 지켜만 보느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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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미소년 탐정 (12/12화 完)

니시오 이신답게 심하게 개폼 잡는다는 생각이랑 철지난 중2병을 앓고 있는 느낌이 강한데

아주 온갖 궤변과 개똥철학으로 구구절절 사람을 납득시키는 것이 의외로 기분은 좋다.

작품은 캐릭터들이 얼마나 멋있는 대사를 어떤 타이밍에 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앞뒤가 맞는 개연성과 이야기 제목에 걸맞는 추리물을 기대하면 매우 실망할 것이다.

개인적으론 재밌게 봤지만, 이런건 이미 10년전에 지나간 유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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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소꿉친구가 절대로 지지 않는 러브 코미디 (12/12화 完)

매화 입이 떡 벌어지는 전개와 그것을 능가하는 연출과 작화 솜씨...

그에 지지 않겠다는 명품 성우 연기랑 그냥 여러가지 의미로 모든 것이 대단하다.

아무리 온몸으로 노력해도 집중이 되질 않고 단 5분도 차마 제정신으로 볼수 없다.

이성은 이게 아니라고 괴로워 소리쳐도 몸은 매우 기뻐하는 코카인 같은 작품. 

추천하라면 못하는 물건이긴 해도 갠적으론 유치뽕짝한거 좋아해서 재밌게는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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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13/13화 完)

나는 경박한 작품은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건 깔끔함을 떨어서 좀많이 실망한 편이다.

위선이 어때서? 미성년자랑 자는게 어때서? 당신들이나 잘하시죠!! 쯤의 기세로

누군가 한명쯤은 듣기 싫을 말을 해주길 바랬는데 그러한 우여곡절이 없어서 좀 싱거운 느낌.

소재는 좋았고 중간중간 맘에 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구성이 허술했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단 정상적이긴 하지만 남성향에 면역이 없으면 허들은 굉장히 높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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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Fairy 란마루 당신의 마음을 돕겠습니다 (12/12화 完)

유난히 다리 쩍벌이나 고간과 가슴 젖꼭지가 강조된 디자인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사람들이 막상 보지도 않으면서 병맛 애니라고 비웃는 것 만큼 도저히 못봐줄 작품이...맞다.

다만 생각보단 외적인 요소 보다는 이야기 상의 소재가 더 수위가 높은 작품이기 때문에

뜬금없는 그런 서비스신이나 갑자기 미친 행각 등등 그런쪽을 기대하고 보다간 실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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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MARS RED (13/13화 完)

원작이 성우 낭독극인가 그래서 그 영향을 받아 문학적인 느낌이 매우 강한 작품이다.

화면 전화, 대사 처리 연출 방식 등등이 일반적인 애니 보다는 다소 무대화에 가깝고

이런 장르로서의 완성도는 아무래도 작화, 캐릭터 디자인 같은 시각적인 요소보다는

이야기의 몰입도와 성우들의 연기력에서 많이 좌우되서 그런지 캐스팅도 매우 호화롭다. 

특별히 신선하지도 않고 고전적인 인상이 강해서 호불호도 강하겠지만 나름대론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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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메갈로 복스 2 (13/13화 完)

순수한 이민자들, 비윤리적인 사업가들, 자본주의 사상과 첨단과학 개발에 대한 비판,

그런 너무나 PC한 부분도 그렇지만 너무나도 익숙한 맛이라서 새로운 희열이 없다.

그리고 전작의 1기도 그랬듯이 전반적으로 씁쓸하고 파멸적으로 마무리하는가 싶다가도

갑자기 모든 것이 잘 해결되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게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뭐 그래도 그런 왕도의 맛을 느끼려는 의도의 작품이긴 하니 재미는 충분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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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성녀의 마력은 만능입니다 (12/12화 完)

그냥 짱세계물인가 했는데 역하렘의 부류에 넣어도 된다고 생각될 정도로 여성향이 강하다.

덕분에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성격이나 취향은 둘째치고 일단 전부다 잘생겨서 호강.

제일 맘에 들었던 유리의 등장이 늦은것과 그마저도 비중이 별로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웠고

그에 반해 메인인 금발이 너무 밋밋하고 매력이 없어서 약간 불만이었던 기억으로 남는다.

그리고 역시나 전생전이물이 다 그렇듯이 캐릭터나 주인공 만능주의 말고는 남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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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웅의 계승자 (12/12화 完)

분명 작화나 캐릭터 디자인이나 ost나 그런 외견적인 요소에선 흠이 전혀 없다.

하지만 딱히 어느것도 형편없지 않은데, 그냥 단순한 재미가 너무 없어서 악질적인 작품.

캐릭터, 세계관, 스토리, 반전, 결말 모든 것이 초등학생 이상이면 전부 예상할수 있는 수준이고

여기에다 애니 특유의 히어로 신파를 얹으니까 약간 짜증까지 돋구는 면모도 있었다.

흔한 모바게 홍보 계열 애니 중의 하나로 시간이 썩어 남아도는게 아니면 그냥 안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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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우국의 모리아티 2 (13/13화 完)

제작진과 성우진이 맘에 들었어서 내심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생각하던 거랑은 많이 달랐다.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몰아서 온갖 궤변과 세뇌들을 늘어놓는게 그야말로 할렐루야.

게다가 주연 모두 전면적으로 나서지 않는 간접적인 이야기이라서 이입도 어렵고

캐릭터가 얕다는 느낌은 물론 가면 갈수록 주제와 근본이 흔들려 혼란함까지 더했다.

그래도 자칫하면 매우 우스워 보이는 부분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포장했다곤 생각하지만..

1쿨까지는 재밌었고 2쿨에서는 완전 찬물을 끼얹나 느낌이 된게 매우 아쉽다.











너무 뒷북이라 읽어줄 덬이 있는지 모르겠다아ㅠㅠㅠ

(결혼준비 하느라 한동안 애니를 못봤...)

지금 전분기 하나둘씩 처리하고 있으니 조만간 3분기도 올릴게

2분기엔 재밌다고 화제된건 일부러 좀 안봤더니 그닥 볼만한게 없더라.

그나마 나가토로가 재밌었고 나머지는 그냥 쏘쏘했어

덬들은 뭐봤니~~~~~~~ 재밌는건 같이 공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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