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납치당하는 캐릭터가 납치하는 악당보다 욕먹고
착한 캐릭터보다 현실기준에 혐성인 애들보다 욕먹는 창작계 섭리가 애초에 맘에 안들긴 하지만
토오루는 그냥 착하게 타고난게 아니라 집안 사정때문에 착한아이 컴플렉스로 자라서 그렇게 된건데
시구레의 변태(혹은 혐성)기질에 이용당해서 소마가에서 고생하고
대략 12명 멘탈케어 다 해주고 뭐가 잘못인지
예전만큼은 덜하지만 차라리 답답해서 싫다정도면 이해되지
욕하는 사람 늘 이해도 안되었음
근데 그 막장집안사람들과 트라우마환자들을 현실적인 사람들이면 받아주고 치유하는게 가능했을까?
멘탈털려서 나가거나 (그 착한 하토리 여친도 기억 지우고서야 재기했지) 했겠지
그리고 작중 거의 유일하게 속마음을 눈치채주고 먼저 걱정해준 쿄우랑(여기서 토오루도 마냥 성녀는 아니고 인간적인 모습이 부각되는게 ㄹㅇ 좋음
아무도 받아주지 못한 쿄우의 모습도 받아주려한 토오루 둘이 이어진다는 서사까지 존나 끝내주잖아..
암튼 애니화 다시되고 어린 덕후들 입덕하고 또 욕할거 생각하니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