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더쿠에 남긴 예전 후기↓
http://theqoo.net/talk48/509142939 2017년 6월
6월 10일에 이어서 2주 후에 열린 6월 두번째 악수회...
한달에 하루만 정해서 가기로 마음 먹어서 한번씩만 갔기 때문에 한달에 두번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음
지난 악수회에서 준비를 잘해서 가자고 마음 먹은 보람도 없이 전날에 새벽 2시에 퇴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잠들지 않으면 수면시간 확보가 불가능한 스케쥴... 근데 2시간 동안 유이리 생탄제 보고
5시까지 누워서 이것저것 보다가 그냥 그대로 씻고 악수회 가러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5시부터 갑자기 조금이라도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딱 30분만 자고 일어나서 준비하자 생각했으나
7시 반에 일어나버림w 9시에 딱 맞추기엔 이미 늦어서 접수 시간만 맞추자고 생각하고 급하게 씻고 나옴
심지어 1부에 코지마코랑 유이리랑 나아짱 인기멤버 셋이나 넣어놓고 늦게 나오다니 미친 퓨ㅠㅠㅠㅠ
결론 겨우겨우 1부 마감 직전에 와서 나아짱이랑 코지마코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유이리만 감
170624 마쿠하리 멧세 악수회 무라야마 유이리 1부 동영상
나 : 안녕하세요~
유이리 : ○○짱이다! ○○짱!
나 : (이름 기억해줘서 기쁨)
동영상 멘트를 늦잠자고 늦게 와서 망한 관계로 정신 차려(しっかりして)를 선택했음
근데 들어가자마자 카메라 비디오 모드로 해놓는 걸 깜빡해서 버벅댐...
나 : 아... 잠깐만요...
유이리 : www○○짱! 정신 차려! ○○짱!
나 : (당황) 비디오가... 아 됐다, 부탁드립니다
유이리 : 간다?
(동영상 촬영)
나 : 감사합니다
유이리 : (악수) 감사합니다
나 : 나... 어제 2시에 퇴근해서 생탄제 보고 자려다가 늦잠 자고 지금 제정신 아니야...
유이리 : 엥? 안 잤어? 졸리지 않아?
나 : 아니... 응, 졸려
유이리 : 眠いんかい(졸린 거냐)w
나 : 그리고 유이리 생탄제에서 말하는 거 보고 엄청 감동받았어, 말은 서툴러도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알겠더라
유이리 : 정말? 제대로 말도 못했는데
나 : 말 못하는 건 연례행사잖아w 자세한 건 모바메에서... 구플에서 한다고w
유이리 : 연례행사라니ww 너무하네
나 : 난 지금 유이리가 하고 싶은 걸 했으면 좋겠어
유이리 : 고마워
나 : 그러니까 총선거 나갔으면 좋겠다고도 생각 안하고 나중에 총선거 나간다고 해도 응원할 거야
그때는 이유가 있어서 나가고 싶을지도 모르잖아... 그냥 유이리가 하고 싶다고 하면 뭐든 응원해주고 싶어
유이리 : 에... ○○짱 상냥하네 왜 그래
나 : 생탄제를 보고 바로 와서w 그 기분 그대로 왔으니까w 저렇게 말해주고 싶었어
유이리 : 상냥하네~
나 : 또 올게, 오늘 잘 부탁해!
내가 갑자기 막 유이리한테 덕담하듯이 눈 보면서 나는 니가 하고 십은 걸 했으면 좋겠고... 어쩌고 저쩌고
주절대니까 좀 뻘쭘했는지 상냥하다고 무슨 일 있냐고 그럼... 느끼한 오타쿠라 미아내...
170624 마쿠하리 멧세 악수회 무라야마 유이리 2부 동영상
앞사람 악수 끝나고 잠깐 스탭들이 무슨 트러블이 있는지 레인 중단해서 악수 시작 못하고
유이리랑 마주보고 그냥 대기만 함
유이리 : 〇〇ー! 겡끼?
나 : 응, 겡끼해! (피곤함)
유이리 : 다행이네~
나 : 근데 배고파...
유이리 : 나도...
나 : 밥 안 먹었어?
유이리 : 먹긴 했는데, 밥은 아니야
나 : 밥 챙겨먹어... (저번 악수회에 이은 급식소 엄마 모드)
유이리 : 〇〇는 뭐 좋아해?
나 : 응? 음... 뭐지... 빵?
유이리 : 빵?
나 : 카레빵 좋아
유이리 : 아~ 맞아(分かる)! 나도 카레빵 좋아해!!
나 : 오, 진짜?
유이리 : 치즈 카레빵 제일 좋아!!!
(스탭 : 시작하세요)
나 : 아, 네
("20살이 되었습니다"라는 코멘트로 사진 촬영)
나 : 20살 축하해~
유이리 : 고마워
나 : 참고로 나는 몇살 같아
유이리 : 15살(??)
나 : 뭔ww
유이리 : www
나 : 그건 아니다... 하나도 안 기뻐
유이리 : 19살? 22살?
나 : 땡~ 때땡~
유이리 : 이번엔 진짜(??) 25살
나 : 땡~ 좀 더 위
유이리 : 30살?
나 : 맞아 나는 올해로 30이야 유이리보다 10살 많으니까
유이리 : 엥 진짜? 15살이라 해도 믿을 듯
나 : 전혀 안 기쁘다니까ww 아무튼 유이리 보고 10년 전 생각났어
유이리 : 그랬구나
나 : 유이리 처음에 요만한 중학생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커져서... 스무살이라니...
유이리 : wwww엄마야?
나 : 엄마 시선w
유이리 : 그때랑 비교해서 어때? 어른스러워진 것 같아?
나 : 음~ 많이 갸름해졌지!
유이리 : 아... www갸름해졌지w 어른스러워졌다고는 안해주네
나 : 물론 어른스러워지기도 했는데 (진지함) 근데 많이... 갸름해졌지
유이리 : 그때 엄청 동그랬으니까~
나 : 나는 그때 유이리가 좋아
유이리 : 아 정말?
나 : 동그란 애를 좋아해서
유이리 : 동그란 애 좋아하는구나ww 그때 내가 많이 동그라긴 했어
나 : 응w 유이리랑 나냐 페어도 좋아해서 연구생 공연도 맨날 보고... 둘이 친했을 때...
유이리 : www지금도 친해 0시에 맞춰서 생일 축하한다고 메세지도 보내줬어
나 : 오 진짜? 뭐라고 보냈는데?
유이리 : 생일 축하해~ 나냐! 고마워!! 절친 맞지~? 이렇게
나 : 와... 그렇구나w 바이바이 또 올게w
(루프 돌아서 또 옴)
유이리 : 〇〇!!
나 : 유이리!! (순간 할말이 생각 안 남) 아... 에또... (로딩중)
유이리 : ww에또...
나 : 아까 제대로 마무리를 못했어! 내가 동그란 애 좋아하니까 지금은 너무 말라서 걱정이라고!
유이리 : 에~ 진짜로~? (의심의 눈초리) 난 반대로 요즘 좀 살이 오르기 시작해서 고민인데?
나 : 아냐, 너무 각졌어 난 더 동그란 유이리가 좋아
유이리 : wwww이런다 그렇게 말하면 진짜로 마음 놓고 먹어버리니까 그러지마
나 : 마음 놓고 잘 먹었으면 좋겠네... 요즘 잠은 잘 자?
유이리 : 음? 잘 자는 걸까
나 : 몇시쯤에 잤어?
유이리 : 2시 반쯤
나 : 언제 일어났어
유이리 : 5시
나 : 3시간도 못 잤잖아 뭐야
유이리 : 그러니까 일어날 때마다 아... 벌써 일어나야 할 시간이구나 해
나 : 그야 그렇지, 수면 시간은 챙겨야 돼
유이리 : (장난) 그럼 지금 자도 돼?
나 : ...? (어리둥절)
유이리 : 자라고 했잖아
나 : 안돼... 따로 시간 찾아봐
유이리 : 그럼 다른 사람 때 〇〇가 자라고 했다고 하고 자야지
나 : (노답) 안돼...
유이리 : www〇〇가 자라고 했으니까...
나 : 그런 거 아니야
유이리 : www
나 : 있다 또 올게! 바이바이
진짜 잠을 못 자서 그런지 머리통이 나쁜 건지 유이리가 장난 걸어줘도 마지레스밖에 못하는 나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악수회 학교 같은 것 있으면 들어가고 십다...
나냐의 절친 문자는 들은 순간 유카룽 같은 애들도 나냐 절친인데 절친 소리 들어 뭐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딱히 그걸 유이리한테 말할 필요성은 못 느겨서 그냥 그렇구나ㅎ 하고 말았다고 한다
170624 마쿠하리 멧세 악수회 타구치 마나카 3부
(원래 안 넣었지만 1부 나아짱이랑 마코 버린 표로 오시마시 감)
타구치 : 안녕하세요
나 : 처음 뵙겠습니다, (상당히 오래 전부터 와있었지만) 한국에서 왔어요
타구치 : 에! 정말이요? 감사합니다
나 : 타구치짱 귀여워서 좋아해요...
타구치 : 감사합니다, 기뻐요
나 : 16기 공연 퍼포먼스 기대하고 있습니다
타구치 : (손 꼭 쥐어잡으면서) 열심히 할게요, 감사합니다
나 : 멀리서지만 16기 지켜보고 있어요, 응원할게요~ 바이바이~
타구치 : 정말요? 감사합니다!!
대화는 별 거 아니지만 진지하게 눈 쳐다보는 것도 그렇고
손 꼭꼭 잡아주는 게 풋풋해서 좋았음
170624 마쿠하리 멧세 악수회 코지마 마코 4부
나 : 안녕하세요!
마코 : 안녕하세요~ 오랜만~
나 : 오랜만? 나 기억해?
마코 : 기억해!
나 : 에~ 그럼 내 이름은?
마코 : (당연히 모름) 이름은 모르지만 기억해~
나 : www어디 출신일 것 같아?
마코 : 타이완?
나 : 땡
마코 : 홍콩?
나 : 땡
마코 : 에~ 어디지~ 한국?
나 : 정답ww
마코 :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나 : 오... 안녕하세요! 한국어다... (정적) 미안해 할말이 없어졌어 TT
마코 : (정말 괜찮은 얼굴이었음) 괜찮아~
나 : 그럼... 바이바이!
마코 : 바이바이~
마코가 굳이 오랜만이라면서 나 기억한다고 하길래 이것저것 던졌는데 그냥 해본 말이었음
안 파고드는 게 나았는데 정말 할말이 없었던 것 같음 나란 오타쿠 최악의 오타쿠...
저기서 할말이 없다는 말을 해버리는 건 정말 나쁜 짓이야 나는 제정신이 아니라서 말해버렸지만
다른 덬들은 절대 멤버에게 저 말을 하지 않길 바람 ㅠㅠ 차라리 미친 척 춤이라도 추는 게 나음
170624 마쿠하리 멧세 악수회 무라야마 유이리 4부 투샷회
(스탭 : 시작하세요)
나 : 네
(카메라 설정해뒀는데 주머니에 넣어뒀더니 잠금 화면 걸렸더라 시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카메라 오픈하느라 바쁨... 멍충하게 뒤적거리다가 시간 다 씀 ㅠㅠ)
유이리 : (혼자 떠듬) 〇〇ー! 〇〇가 당첨됐다!
나 : 당첨됐어... (카메라 셀카 모드) 찍을게요
유이리 : (프레임에 들어와주면서 브이) いいよー
나 : (나도 브이해주고 싶은데 멍충해서 셀카 한손으로 찍을지 모름... 한손으로 들고 부들부들) 어떻게...?
유이리 : 아! (핸드폰 반대쪽 잡아줌)
나 : 아, 고마워!
(가까스로 촬영 성공)
나 : 음...
유이리 : 에! 흔들렸어~
스탭 : (인정사정 없는 양반) 악수하세요~
나 : 네... (핸드폰 뒤적뒤적 뒷주머니에 넣고 손은 잡았는데 또 할말 생각안남)
나 : 음...? (^^)? 사진 찍느라 까먹었다
유이리 : 생각해내~ 오늘 언제까지 있어? 스테이지도 있어?
나 : 이거 끝나면 이제 한장 밖에 없어... 아, 스테이지는 있어, 볼거야
유이리 : 잘됐다~ 보러와주는구나~
나 : (네타 로딩 성공) 응... 아 맞다! 16기 보러 갔었어
유이리 : 오, 정말?
나 : 응, 오링짱이랑 타구짱... 16기들이 유이리 좋게 얘기해주더라 (거짓부렁)
유이리 : 정말?
나 : 역시 유이리 좋은 선배
유이리 : 아냐w 아니야ww 16기가 모두 너무 좋은 애들이라서 좋게 얘기해준 거야
나 : 에~ 그럴 리가~
유이리 : 정말! 16기들이 좋은 애들이라서 그래
나 : 아무튼, 16기 공연 힘내!! 기대하고 있어!!
유이리 : 응, 고마워
나 : 힘내 (따봉충) 첫 공연까지 기다릴게
유이리 : 첫 공연 7월 28일이야!!
170624 마쿠하리 멧세 악수회 무라야마 유이리 5부
유이리 : ○○다!
나 : 오늘 이게 마지막~ 다음은 7월이야~
유이리 : 그렇구나, 오늘 만나서 기뻤어!
나 : 정말? 유이리 만나서 나도 힘을 얻었어... 일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유이리 : 정말?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 : 또 올게! 바이바이! 스테이지도 잘 부탁해!
유이리 : 바이바이! 스테이지 잘 부탁해!
170624 마쿠하리 멧세 악수회 오카다 나나 5부
나아짱 : 오~ 오랜만 (고작 2주만인데 오랜만이라고 해주는 센슼 ㅋㅋㅋㅋ)
나 : 안녕하세요~ 옷 유이리랑 색만 다른 거지? 귀여워!
나아짱 : 맞아, 맞췄어!
나 : 둘이 같이 산 거야?
나아짱 : 아니, 내가 같이 입자고 했어
나 : (뉘앙스가 약간 이상했지만 그냥 패스) ww아, 그렇구나
나 : 근데 옷에 타임 리프 걸이라고 써있잖아
나아짱 : (리본 내려다보고) 그러네
나 :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나아짱은 어느 시간대로 가고 싶어?
나아짱 : 에~ 언제일까? 5년 후!
나 : 5년 후? 미래네?
나아짱 : 맞아, 미래
나 : 미래에 뭐가 궁금한데?
나아짱 : 미래의 내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아닌지가 궁금해
나 : 오~ 그렇군~ 유우나아 둘 다 행복해지면 좋겠네 ㅎ_ㅎ
나아짱 : (끄덕) 맞아, 유우나아 같이 행복해지면 좋겠어
나 : 그럼 둘의 행복을 빌면서... 나는 7월에 또 올게
나아짱 : 7월이면? 유카타 마츠리?
나 : 응~ (사실 유카타 마츠리인지 뭔지 제대로 안 보고 넣어서 잘 모름www) 또 올게! 바이바이!
나덬이 이상하게 느낀 건 옷을 맞춰입는 애들은 보통 같이 사거나 어쩌다 옷이 겹치는 경우가 대부분임
근데 얘는 같이 산 건 아닌데 같이 입자고 했다니까 본인이 옷을 사서 유이리한테 같이 입자고 준 걸까... 므ㅓ지...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으면 정말 혼모노인데 거기까지 파고들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넘어감
근데 이 날 나아짱 모바메가 올라왔는데 넘 웃긴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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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E LEAP GIRL 】
옷 리본에 쓰여진 말 …
만약에 타임 슬립이 가능하다면
미래를 보러 가서 유우짱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지 꼭 확인하고 싶어
유우짱이 즐겁게 웃고 있는 미래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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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시인인 줄 알았네 뭐얔 ㅋㅋ
자기 행복한지 확인하고 싶다더니 유이리 행복한 걸 꼭 확인하고 싶다니 너무 순정이케맨이라서 대폭소
웬만하면 멤버한테 오타쿠로서 좋아하는 마음 지지 않아...! 라고 하고 싶은데 나아짱은 내가 질 것 같았음
아무튼 이런 악수회였다고 한다...
이 날의 좋음 포인트는 내가 레인에 들어올 때마다 유이리가 내 이름 쪽팔릴 정도로 연호해준 점; 너무 불러서 왜 저러지 싶을 정도였음
나쁨 포인트는 언제나 그렇듯이 할말이 없고 잠을 못 자서 기본적으로 내 상태가 우울했다는 점
끝
다음은 7월 16일인데 15일이 이미 쉬는 날로 정해져있어서
다음 악수회는 진짜 좋은 컨디션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야겠음 ㅡㅡ 휴... 너무 후회되는 게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