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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야마자키 요시노리 씨가 12일 방송된 TV도쿄 '차분히 들어봐 타로~스타 근황(비밀) 보고~'(매주 목요일 자정 12시~※이 날은 12시 30분~)에 출연했다. 자신이 작곡한 AKB48의 히트곡 '헤비 로테이션'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AKB48의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와 오랜 친분이 있던 작곡가 야마자키 씨는 2005년 아키모토 씨로부터 직접 제의를 받아 AKB48의 창립 멤버로서 그룹 초기부터 곡 제작에 참여했다고 한다.
어느 날, 아키모토 씨가 “기세를 올리기 위해 ‘어퍼와 사비가 캐치한 곡’으로 AKB48의 인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곡을 모집하는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는데, 그때 야마자키 씨가 응모한 곡이 ‘헤비 로테이션’의 원곡이다. 이 곡은 “원래 만들고 있던 곡이에요...AKB48을 위해 쓴 곡은 아니었어요”라며 AKB48을 위해 쓴 곡이 아니라고 밝혔다. 약 5년 전 아내를 잃은 야마사키 씨는 아내의 암이 발견되었을 때 “아이도 어렸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울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나를 북돋우기 위해 곡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떠오른 곡”이라며 자신도 마음에 들어 “‘기회가 되면 발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회가 되면 발표할까'라는 생각으로 계속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 후, 이 곡은 공모전에서 약 200~300곡 중에서 채택되었다. 야마자키 씨는 “아키모토 씨로부터 ‘너무 좋으니, 또 한 번 흥을 돋우는 곡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회상했다. 고민하던 중 “이노카시라선 시부야 역 홈에 있을 때 갑자기 그 멜로디가 떠올랐다”며 원곡에 그 멜로디를 추가하고 아키모토 씨에게 확인해보니 “한 번에 OK였다”고 회고했다. 초동 판매량이 50만 장을 돌파하며 일세를 풍미한 이 곡의 인세에 대해 야마자키 씨는 “인세는 저렴해서 정말 한 장 팔면 몇 엔 정도”라고 말한 뒤, “‘헤비 로테이션’ 자체는 100만 장이 안 돼서... 고급 외제차 한 대 정도의 느낌”이라고 말하며 고급 외제차 페라리 1대 정도의 저작권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곡은 노래방에서도 인기가 많아 “한 달에 10만 엔 정도는...”이라며 발매 후 약 14년이 지난 현재도 한 달에 수십만 엔의 로열티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modelpress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