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오역 있을 수 있음!
영화 『나의 행복한 결혼』 Special Interview
쿠도 키요카 역 / 메구로 렌
영화 단독 첫 주연을 맡은 메구로가 연기한 역할은 냉혹하고 무자비한 키요카. 명가의 당주이자 군인이라는, 궁금한 포인트가 가득한 역할에 대한 이야기 외에 결혼에 관한 가치관에 다가가 보았습니다.
Q. 쿠도 키요카는 어떤 사람?
긴 은발이라는, 시대 배경을 생각해보면 조금 다른 차원이랄까, 이차원의 느낌이 강한 비주얼이네요. 겉모습이 임팩트가 있으니까, 주변 사람들과 같이 연기를 할 때에 붕 떠보이지 않도록 의식하고 있었어. 이야기는 판타지이지만, 키요카에게는 확실하게 인간미를 가지게 하고 싶었는데, 그 밸런스는 어려웠네. 평소에도 같은 장면 안에서의 감정 기복이나 감정의 흐름을 연기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긴 하지만, 이번엔 거기에 더해서 밸런스도 의식했다는 느낌.
Q. 촬영 현장은 어떤 분위기?
오오니시 (류세이)군이나 (사토) 아라타와는 얘기할 기회가 거의 없었어. 하지만 아라타와는 액션씬이 있어서 그 때 「움직임은 이렇게 하자」 같은 대화를 했었네. 나는 역할이나 역의 관계성에 따라서, 현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법이 자연스럽게 바뀌거든. 이번엔 고도 역의 마에다 오우지로군과 처음으로 함께 연기를 하는 날에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분위기를 내야 했으니까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했어. 대화의 내용은 그다지 기억하고 있지 않지만(웃음).
▶ 프로포즈는 드라마틱하게 or 내추럴하게
드라마틱한 것에 대한 동경은 여성 쪽이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상대방이 원하고 있는 느낌을 제대로 실현 시켜주고 싶어. 낯간지러운 서프라이즈 같은 것도 상대방이 원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거리낌 없이 할 거야. 내가 하고 싶어, 하고 싶지 않아, 같은 건 관계 없어.
▶ 결혼식은 가족들만 or 친구들도 불러서
이런 걸 한다면 무조건 재밌겠네- 라고 지금부터 생각하고 있는 연출이 하나 있어. 하지만 그건 미래의 아내와 결혼식에 온 사람들만의 비밀. Snow Man의 곡을 틀고 싶다는 말을 들으면 물론 틀 거야. 의상은 양복과 일본식 둘 다.
▶ 집안일을 담당한다면 설거지 or 세탁물 널기
진짜로 어느 쪽이든 괜찮아(웃음). 집안일은 기본적으로 잘 못하니까, 조금 귀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열심히 할 거에요. 특기인 건 밥을 짓는 것. 밥솥에 물을 붓거나, 이렇게 하면 맛있게 지어진다는 비법을 몇 개인가 알고 있어.
▶ 아내에게 「좋아해」 라고 전하는 건 집에 돌아왔을 때 or 자기 전에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에 전하고 싶어. 집에 돌아왔을 때도, 자기 전에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집을 나설 때도... 이러면 선택지가 모자라요. 좀 더 “or” 을 준비해주길 바랬어(웃음). 감정 표현은 비교적 솔직하게 할 수 있는 편이라고 생각해.
스퀘어 POTATO 2023년 3월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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