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SHIROSE (키미카레, 보쿠카노 작사가) 인터뷰 Snow Man 언급 부분 번역⛄
631 7
2022.02.06 16:43
631 7

키미카레랑 보쿠카노 작사하신 분의 인터뷰인데 스노만 언급 분량이 꽤 되길래 번역해왔어!

두 곡 작사하시면서 어떤 경위로 작사하셨는지, 가사 설계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잘 설명해 주셨길래 한번 관심 있는 덬들은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


인터뷰 원문 링크 ➡ https://realsound.jp/2022/02/post-963090.html

의/오역 주의



SHIROSE(WHITE JAM)에게 듣는,

도전적인 표현을 관철하는 이유

「단 한 부분을 10년 뒤에도 기억하고 있는 곡을

만들고 싶다」

「키미카레 (君彼)」로 도전한 "새로운 말의 설계”

ーー Snow Man 「너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 (君の彼氏になりたい。)」 「내 여자친구가 되어 줘. (僕の彼女になってよ。)」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곡인가요?

SHIROSE:원래 Snow Man 분들에 대해서는Kis-My-Ft2 분들의 「CHUDOKU」를 커버해주신 적이 있어서 알고 있었어요. 정말 좋은 아티스트라고 생각했어요. 「너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 (君の彼氏になりたい。)」에 대해 구체적인 오더는 없었지만, 당시에 「CHUDOKU」와 같은 새로움이 있는 곡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오더가 이어지고 있던 시기였어서, 그런 쪽이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이미지가 있었네요. 그리고, 저는 작가로서의 특성상, 아티스트 분들이 새로운 것을 하고 싶을 때 기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들어본 적이 없는 파괴력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어요.

(Snow Man이라는) 그룹의 특성도 새롭고, 멤버 여러분 모두가 가창력이 있는 귀중한 그룹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느끼고 있었어요. Snow Man 분들은 멤버 여러분들이 상당히 창의적인 집단이고, 그 중에는 안무를 만드는 멤버도 있을 정도. 그런 아티스트는, 새로운 것을 잘 소화하는 힘이 있으니까, “예를 들어 대사를 집어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 그것도 꼭 잘 소화해 낼 거니까”라는 것에서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대사를 집어 넣는다는 아이디어는 처음부터 있었네요.

ーー 대사 파트는 2곡의 큰 포인트네요.

SHIROSE:곡 중에 〈뽀뽀해줘 (チューして?)〉 같은 대사가 등장하는 경우는 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도 말해버리는 그룹이라고 생각했고, 멤버 여러분들이 말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호기심에 썼어요. 설계가 새로운 음악을 세상에 내놓을 때에는, 새로울수록 (듣는 사람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아마 이번에도 팬 여러분들이 놀랄 거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공개되었을 때에도 「이 곡은 어떻게 들어야 하는거지」같은 당황스러움을 느꼈지만 (웃음), 그런 반응을 보면서 「좋은 쪽으로 다들 놀라고 있구나」라고 히죽히죽 웃었어요. 그 이후에는 곡을 소중하게 키워주신 멤버 여러분들의 표현력 덕분에, 그리고 소중히 들어주신 팬 여러분들의 덕분에, 차츰차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ーー 있을 법 하면서도 없었던, 꽤 도전적인 곡이네요.

SHIROSE:단 둘이라는 퍼스널한 표현, 연애 감정이 짙어지고 있는 느낌과 조금 코미컬한 부분, 그 밸런스를 만들기 쉬운 아티스트라고 생각했어요. 2번재 직품인 「내 여자친구가 되어 줘. (僕の彼女になってよ。)」는 멤버 여러분들이 「뒷이야기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들어서 만들게 되었는데, 「드디어 왔다!」라고 생각했어요. 「너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 (君の彼氏になりたい。)」를 만들 때부터 제 안에서는 뒷이야기가 있었어서, 요청을 받았을 때에는 정말 기뻤어요.

ーー 뒷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던 당시의 내용이 「내 여자친구가 되어 줘. (僕の彼女になってよ。)」에 반영되어 있나요?

SHIROSE:처음부터 〈나(僕)〉와 〈너(君)〉가 방에서 YouTube를 보고 잇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1번째 곡에서는 거기까지 둘의 관계성이 진전되지 않고 좋은 느낌으로 끝났어서, 다음에 쓸 때에는 YouTube를 보는 부분부터 시작하고 싶었어요.

ーー 「너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 (君の彼氏になりたい。)」의 후렴에 있는 <무리무리무리, 역시 무리 (むりむりむり、やっぱむり)>는 처음 듣는 분들께는 강한 임팩트를 남겼는데, 이건 어떻게 만들어진 건가요?

SHIROSE:과거 10년 동안에도, 다음 10년 동안에도 나타나지 않을 (인상이) 강한 후렴을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이 후렴 첫 부분의 <무리무리무리, 역시 무리 (むりむりむり、やっぱむり)>라는 11글자의 부분은, 평범한 작사가라면 11글자의 문장으로 쓸 거라고 생각해요. 11글자라면 아무거나 괜찮아서 「그런 건 말 못해 (そんなことは言えないよ)」나 「네가 너무 좋아 (君のことが大好きだ)」 같은, 이런 후렴이 오는 게 보통이에요. 그에 비해서, <무리무리무리, 역시 무리 (むりむりむり、やっぱむり)>는 <무리 (むり)>라는 구절이 3번 온 이후, 3글자의 <역시 (やっぱ)>를 사이에 두고, 마지막에 <무리 (むり)>를 다시 후렴으로 쓰는…… 그런 새로운 말의 설계가 되어 있거든요. 이건 과거의 J-POP에서는 없었던 생각이어서, 이 구절이 만들어졌을 때에는 「무조건 히트할거야」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구절을 생각하는 건, 좋은 가사를 쓰는 것보다도 어렵지만, 떠올렸을 때에는 스스로도 소름이 돋고, 일본의 아티스트나 크리에이터들의 반응도 좋았어요. 해외의 작곡가 분도 「또 새로운 룰을 만들었네」라고 연락을 받기도 했었네요. 그래도,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새로운 걸 두려워하는 생명체이니까, 공개된 순간에는 역풍이 있을지도 모르겠네……라고 생각했어요. 거기서 중요해지는 것이, 가창력과 폭발적인 호기심인데, Snow Man이라는 그룹은 그게 둘 다 있다고 생각되어서 믿는 게 가능했고, 그들의 곡이 아니라면, 여기까지 완성하지 못했을 거에요. 5살의 아이가 들어도, 해외 분들이 들어도, 딱 한 번밖에 듣지 않은 상태라도, 이 구절을 외울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는 구절을 좇아서, 여기까지 도달했네요.

그리고 애프터 훅의 <8시 9시…… (8時9時……)>의 부분은 시계를 모티브로 했는데, 이것도 새롭다고 생각해요. 보통 애프터 훅은 「라라라라라」 같은 의미 없는 후렴을 쓰는 관습이 있어서. 그래도 시간을 표현하는 시계라는 모티브를 쓰면, 다른 사람들이 그 공간이나 보내고 있는 시간을 떠올리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뽀뽀해줘 (チューして?)〉라는 대사의 상승효과로 이제까지의 J-POP에는 없는, 다른 사람에게 한번에 전달되는 강력한 설계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내 여자친구가 되어 줘. (僕の彼女になってよ。)」도 그렇네요. 〈「꼭 안아도, 돼? (ギュッてして、いい?)」〉라고 말하고 싶으니까, 그 뒤의 가사는 심플하게 해서 「후렴 직전에 대사를 넣고 후렴」이라는 구성으로 만들었어요. 아마 듣고 계신 분들도 그 부분이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까 싶네요.

 

ーー 대사부터 역산해서 만든 후렴의 가사였던 거네요.

SHIROSE:그렇네요. 최근 몇 년의 대중 팝은 대사가 잘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선하게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작곡 과정에서 제가 중시하고 있는 건, 「좋은 곡을 1곡 만들자」라는 것보다는 「어느 부분이 (기억에) 남을까」라는 거에요. 사람의 기억에 남는 건 단 한 부분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도 그 1번밖에 듣지 않은, 단 한 부분을 10년 후에도 기억하고 있는 곡을 만들고 싶어. 그런 파트나, 말의 설계를 만드는 게 제 역할이에요. 좋은 가사를 쓰는 건 당연하고, 글의 설계 자체를 새로 만드는 작곡을 하고 있어요.

ーー 「너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 (君の彼氏になりたい。)」는 작년 말에 개최된 『Johnny’s Festival ~Thank you 2021 Hello 2022~(쟈니페스)』에서 King & Princ와 Snow Man가 콜라보 퍼포먼스를 해 화제가 되었어요.

SHIROSE:기쁘네요. 원래 한 소절로 공연장이 무너질 정도로 들으신 분들을 소리지르게 만들고 싶다고 생까하면서 만든 곡이니까요 (웃음). 지금은 마스크 넘어로지만, 팬 여러분들은 정말로 소리지르고 싶으셨을 거에요. 그래도, 목소리를 내는걸 참아주시는 것도 시츄에이션으로서는, 뭔가 좋네요 (웃음). Snow Man분들이 만들어 주신 인연으로, King & Prince 분들과도 간접적으로 관계될 수 있어서 기뻐요. 거기다 그 콜라보는,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가족으로부터도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그 콜라보 대단해」라고.

ーー (웃음). 멤버의 노래를 실제로 듣고 나서, 무언가 느끼신 것이 있나요? 노래를 잘 소화하는게 어려운 곡이기는 하네요.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하거나, 감정을 싣지 못하면 성립하지 않는 곡인 것 같아요.。

SHIROSE:우선 전원이 노래를 잘 하고, 각자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새로움이 있네요.〈「이리와 (おいで)」〉라던가 〈「꼭 안아도, 돼? (ギュッてして、いい?)」〉 같은 구절은, J-POP의 측면에서 가능한가 아닌가를 생각해보면, 꽤 힘들다고 생각해요. 노래를 부르는 데 있어서 난이도가 높아요. 그래도 그걸 표현력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가창력이 있어요. 이 대사 부분의 중요함을 파악하는 힘도 있었어요. 그건 이 그룹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힘이라고 생각해요. 2작품을 통해 멤버 전원이 골고루 대사 파트를 부른 건 아니기 때문에, 3번째 작품도 기회가 있다면 꼭 만들고 싶어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디즈니+ <애콜라이트> 팬시사 & 미니GV with 이정재 70 00:09 4,6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52,2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89,6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84,44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70,386
공지 알림/결과 ⛄제 1회 Snow Man 수록곡 총선 결과 발표⛄ 12 01.22 2,073
공지 알림/결과 ☃️ 신년맞이 스노카테 인구조사🐉 89 01.04 2,345
공지 알림/결과 ☃️제 1회 Snow Man 타이틀곡 총선☃️ 34 23.08.01 4,204
공지 알림/결과 ☃️ Snow Man (스노만) 카테고리 정리글 ☃️ #LOVEをtogether 【2024.02.14 10th Single 『LOVE TRIGGER / We'll go together』 발매】 1 23.04.21 27,3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47 스퀘어 맛떼무리🩷 3 05.25 62
34846 스퀘어 240524 소레스노☃️ 8 05.25 250
34845 잡담 240209 소레스노 영상 있을까? 2 05.25 134
34844 스퀘어 240524 すの日常 사쿠마 다이스케💗 1 05.24 92
34843 스퀘어 240524 すの日常 무카이 코지🧡 1 05.24 96
34842 스퀘어 240524 すの日常 아베 료헤이💚 1 05.24 81
34841 스퀘어 240524 すの日常 와타나베 쇼타💙 1 05.24 79
34840 스퀘어 240524 すの日常 메구로 렌🖤 2 05.24 178
34839 스퀘어 240524 소레스노☃️ (ㅌㅂ추출) 5 05.24 222
34838 onair 다테사마 너무 멋져 1 05.24 112
34837 스퀘어 240523 すの日常 사쿠마 다이스케💗 1 05.23 115
34836 스퀘어 240523 すの日常 무카이 코지🧡 1 05.23 116
34835 스퀘어 240523 すの日常 와타나베 쇼타💙 1 05.23 113
34834 스퀘어 240523 素のまんま🩷🖤 12 05.23 335
34833 잡담 다음주 스노만마는 나베훗카💙💜 3 05.23 57
34832 잡담 덴티스테만 쓰는데 숏삐가 엠버서더가 됐네 4 05.23 277
34831 스퀘어 240522 すの日常 무카이 코지🧡 1 05.22 123
34830 스퀘어 240522 すの日常 사쿠마 다이스케💗 1 05.22 119
34829 스퀘어 240522 すの日常 와타나베 쇼타💙 2 05.22 125
34828 스퀘어 WiNK UP 2024년 6월호 번역🧡 2 05.22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