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거칠어도 늘 솔직하고 싶은 책임감 있는 리더 임재범
의 인터뷰 내가 보고싶어서 모아봄 (제제프-가쎄븐 라디오 포함)
외동아들인 제이비는 어린 시절 조용한 소년이었다. 형제가 없어 혼자 있는 데 익숙했던 제이비는 중 3때 춤에 빠지면서 음악에도 심취했다.
이런 자신에 대해 제이비는 "어릴 때에는 춤만 췄다. 외로움을 타던 성격은 음악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졌다.
또 나도 모르게 닫혀있던 마음은 연습생이 되고 진영이와 지내면서 열렸다."고 말했다.
제이비는 전문 비보이를 꿈꿔왔다. 중학교 때부터 줄곧 비보이팀에 있었다.
현재 ‘리버스 크루’의 고블린, ‘드리프터즈 크루’의 니피가 모두 제이비와 춤을 함께 추던 이들이다.
7살 때 god 선배님들을 좋아해서 어려서부터 가요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리고 어느 날 춤을 추는 동네 형의 모습을 보고 공부보다는 춤에 취미를 두기 시작했죠.춤을 좋아해서 댄서의 길을 가려고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JYP 오디션을 보게 된 거예요. '하고 싶은 것을 하되, 포기하지 말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겼어요.무대 위에서 관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수의 직업에 매력을 느꼈죠.
노래 연습, 많이 했죠. 댄서니까 보컬을 걱정할 수밖에 없잖아요. 연습할 때 정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공기요? 있습니다.(웃음)
연습생활은 재밌었어요.연습생 친구들이 나가게 될 때는 많이 울었지만, 그 외 큰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Q. 가수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원래 댄서를 꿈꿨다.노래를 배워봤자 뭐하냐고 생각해 항상 춤에만 신경을 썼다.
그러다 JYP에 들어오게 되면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냥 정말 자연스럽게 어느 때였는지 모르게 그냥 내가 여기(JYP) 있는 한 보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미친 듯이 노래를 배웠다.그때부터 좋아하게 됐다. 춤이 내 생활의 일부면, 노래는 내가 하고 싶어서 미쳐있는 것.
시간이 흘러서 운명처럼 가수가 된 것 같다.솔직히 가수가 되고 싶다고 노래를 배운 것이 아니고, 노래가 좋았다.
Q.무대에서만큼 실제로도 잘 놀아요?
평소에는 그렇게 활발하지 않아요. 좋아하는 거 할 때, 춤출 땐 활발해지죠.
Q.가장 싫어하는 건?
나 자신이 가식 떠는 걸 싫어한다.지금은 어느 정도 고쳐나가고 있는데 그래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싫어한다고 해도 안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Q.주니에게 JB란?
‘우리 형이다’라는 말로 모든게 설명된다. 진짜 우리 형이다.팀내 기둥이 돼주는 사람이다.힘이 들때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방어막이 돼준다. 안좋은 일도 스스로 짊어지려고 하면서 그런 걸 티를 안낸다. 그래서 여자들이 더 좋아하나보다. 유겸이 나에게 책을 많이 읽는다고 칭찬했지만 나같은 경우 JB가 책읽는 모습을 보고 배운 것이다.
Q. 영재가 보는 JB는?
첫인상이 강했다. 시크한 면이 많고 표정이 무섭다. 하지만 그 모든 게 오해였다. 항상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 까지 이미 파악하고 있다.전체를 생각할 줄 아는 남자다.호랑이 같은 남자, 완전 상남자다.(웃음)선을 지킬 수 있는 남자,미래가 보장된 남자다.어떤 상황이 와도 해결하고, 여자를 보듬어줄 수 있는 남자다.
Q.마크가 솔직하게 말하는 JB의 단점은?
JB는 리더다보니까 직설적이다. 그래서 그런 의도가 아닌 줄 알면서도 상처받을 때가 있다. 돌려 말할 수 있는 것을 정확하게 말할 때가 많다.(JB는 옆에서 ‘그 말을 할거라고 예상했다며 웃어 넘겼다.)
함께 숙소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각방을 쓰면서 서로의 방식을 존중해 준다.
너무 다가가면 부딪힐 수 있고 너무 멀어지면 차가워지니까 그 간극을 잘 조절하려고 한다.
서로 각자의 방에 있을 때는 그 일에 몰두하도록 존중한다.
DJ: JB가 맏형은 아닌데, 리더는 어떻게 정해졌나?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숙소에서는 아빠 겸 엄마의 역할. 평소엔 아빠처럼 과묵하고 정리 정돈 할 때는 엄마처럼 잔소리 한다. 리더로서 고민은 편안한 형 같은 리더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것. 멤버를 다루는 나만의 스킬은 일대일 대화다.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확실히 이야기 한다. 대신 내 말에 상처받았을지 모르니 다른 멤버에게 그 멤버를 다독여달라고 부탁한다.
JJ프로젝트로 나왔다가 다시 갓세븐으로 나가는 거라 새로우면서도 우리 팀이 어떻게 보여질까 걱정도 돼요. 한 번 겪어봤기 때문에 결코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거든요. 긴장도 많이 되고, 그만큼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이를 갈고 준비했어요.
JJ프로젝트에서 갓세븐으로 다시 데뷔하면서 책임감이 더욱 커졌어요.
JJ프로젝트로 활동할 때는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나올 걸.'이란 뒤늦은 후회를 했거든요. 이번에는 충분히 연습해서 나온 것 같은데 멤버가 많아진 만큼 어깨가 무겁네요.
춤이 좋아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우연히 캐스팅 돼 기획사에 들어오게 됐고, 노래를 배우게 됐는데 노래도 더 잘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작사, 작곡도 공부하고 있어요. 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게 없이, 너무 당연한 제 길이라고 생각해요. 영원히 예술 장르의 일을 하고 싶습니다
Q. 핸드폰을 자율적으로 없앴다는데?
오히려 핸드폰이 없으니 편하다. 지인들에게 안부를 못 전해서 죄송할 때도 있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니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Q.춤, 노래 말고 가장 자신 있는 건 뭐예요?
사진 찍는 거, 책 읽는 거 좋아해요. 혼자 있는 걸 좋아해요.
DJ 빨리 나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stay, stay 했으면 좋겠어요?
JB 저는 나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DJ 왜?
JB 저는 빨리 30대가 되고 40대가 돼서...
DJ 남자가 되고 싶구나.
JB 남자가 되고 또 제 주관이 잡혀있으면 좋겠어요.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들에게 늘 수칙처럼 하는 말이 있어요. 성인이 되기 전까지 해서는 안되는 것들을 했을 때는 용서할 수 없을 거라고.
Q.JJ 프로젝트의 현재 위치는?
바닥이다.우리 위치를 절망적으로 보는 건 아니고 앞으로 올라갈 길이 많다는 얘기다.
Q.내가 들은 최고의 조언은?
공부해라. 오래 전부터 같이 춤추던 형이 말했다. "공부해라."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조언이 아닐까 싶다. 춤을 추건 음악을 하건 무엇인가를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것.
Q.나의 십대를 한 마디로 한다면?
'비밀스럽다.' 지금 JYP 엔터테인먼트에 있는 분들은 내 과거에 대해 잘 모른다. 친구들도 내가 십대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잘 모른다.
비밀스럽고 싶어서 이런 건 아니고 나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아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내 이미지가 안 좋기도 하다.
친구들이 모르는 또 다른 게 나에게 있다. 어떻게 보면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공간, 혹은 영역이 필요한 것 같다.
Q.내가 어리다고 느낄 때는?
내가 어른스럽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어리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어른스럽게 하는 거지, 라는 생각 자체가 어린 것 같다.
성향으로 보면 평소에는 즐기긴 하되 선을 넘지 않고, 지킬 건 지키는 약간은 보수적인 성향이다.
즐기면서도 그냥 노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고민도 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격식을 지키려고 하는 편이다.
추상적인 말이긴 하지만 행복하게 살다가 행복하게 죽었으면 좋겠어요. 매일같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내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Q. 가수로서 꿈꾸는 가장 원대한 포부는 뭔가?
우리 팀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서로 발전하며 7명 전부 정상에 서게 되는 것이 목표다.
Q.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에게 뻔뻔한 칭찬 한 마디를 하자.
무궁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만한 자신감도 있다.
Q.멤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늘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
출처 플레이그라운드
http://playgroundgot7.com/xe/5690821
내가 보고싶어서 끌어왔어ㅠㅠ 임재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