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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울빌 반복적으로 나오는 소품들이랑 몇몇 복선 정리해봄 (ㅅㅍ)
10,106 17
2020.11.09 20:23
10,106 17

사실 옛날에 타커뮤에 올렸던 건데 거기 탈퇴하면서 삭제해서 로판방에 다시 올림


혹시 다른 복선 아는 덬들 말해주면 압도적 감사ㅠㅠㅠㅠㅠ

그리고 신발끈 복선 90화 말고 또 어디 나오는지 아는 덬 찾아요..... (1덬 덕분에 찾음!!) 


1. 첫만남 – 재회 : 나무 위에 올라가있던 레일라와 나무 밑에 서있던 마티어스

2
화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낯선 남자가 이미 나무 아래에 기대서 있었다.
(
중략)
반사적으로 돌아선 남자가 고개를 들었고, 레일라는 그를 보았다. 이마 위로 흘러내린 흑발 사이로 보이는 파란 눈동자가 꼭 투명한 유리구슬 같았다. 그 생각이 들었을 무렵, 그는 레일라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


148
화
나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
(
중략)
레일라는 풍선을 꼭 움켜쥔 채 마티어스를 바라 보았다. 나무를 짚은 손이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가만히 그런 레일라를 보던 투명한 유리구슬 같은 눈동자에 서서히 웃음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2.
카나리아처럼 레일라를 길들이려고 했던 마티어스

6
화
“
날개깃을 자릅니다, 아가씨. 그러면 멀리 날 수 없어 도망치지 못 하고 성미도 온순해집니다.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새는 여간해선 사람에게 길들여지지 않거든요.”

84
화
영원히 날지 못하게 되었다면 좀 더 예뻐해 줄 수 있었겠지.
새장 없이, 더욱 넓은 세상 속에서, 훨씬 많은 것을 주어 누리게 하며.

116
화
처음 본 순간 카나리아의 이름을 정했다. 레일라. 그런 제 모습이 우습다는 것을 알아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이 새에게만큼은 마음껏 다정해도 되었다. 그리고 그가 다정한 만큼 새는 그를 사랑했다. 마티어스는 그게 좋았다.

119
화
레일라의 환영을 보듯, 그는 종종 죽은 카나리아의 노래를 들었다.
(
중략)
영원히 잃어버려 되찾을 수 없다면 차라리 죽여야겠구나.



3.
소다수와 샌드위치

8
화
자전거를 세워 둔 레일라가 계단 끝에 앉자 바구니에 담겨 있던 종이봉투를 든 소년이 뒤따랐다. 그 봉투에서는 소다수 두 병과 샌드위치가 나왔다.


9
화
“
먹어.”
마티어스가 시선으로 가리킨 곳에는 은빛의 돔 디쉬가 놓여있었다.
레일라가 어색한 동작으로 그것을 열자 한 사람 몫의 샌드위치와 레모네이드가 담긴 은쟁반이 나타났다.

129
화
문을 닫기 전 힐끔 살펴본 여자는 다행히 돔 디쉬의 뚜껑을 열어 보고 있었다.
소다수와 샌드위치라니.
도저히 그 귀족 장교의 입에서 나올 것 같지 않은 메뉴였지만 반문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순순히 따랐다.

 



4 .
철새처럼 레일라에게 돌아간 마티어스

15
화
“
그 실, 니가 맸어?”
감상이라도 하든 지켜보고 있던 그가 물었다.
“
네.”
“
왜.”
“
떠나갔던 철새가 다시 돌아와 주면 알아보고 싶었어요.

143
화
아르비스의 새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레일라는 덥석 잡은 그의 손목에 그 리본을 묶어 주었다.


144
화
마티어스는 멍해진 눈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머리끈을 보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와 주지 않는 것으로 가득 찬 한 여자의 삶을. 그러자 비로소 온전히 이해되었다. 언젠가 레일라가 이야기했던, 아르비스의 철새들을 사랑한 그 이유가.
(
중략)
그마저 그 외로운 여자의 인생에 돌아와 주지 않는 또 한 가지로 남을 수는 없었다.





5.
초반에 레일라보고 울어봐라고 강요했지만 끝엔 웃어보라고 말하는 마티어스

20
화
“
울어 봐.”
냉혹한 명령을 내리는 순간에도 마티어스는 침착했다.
“
빌어도 좋고.”

149
화
“
웃어 봐.”
손가락에 느슨히 감아쥔 머리카락을 매만지던 그가 엉뚱한 말을 건넸다.




6.
사탕을 먹으며 울던 레일라

24
화
며칠이 지나 이제 아무것도 먹을 게 없어진 날에 레일라는 결국 마지막 사탕을 먹었다.
(
중략)
먹으며 엉엉 울었다. 슬픔이 참 달콤하고 비릿했다.

61
화
픽 웃음을 흘린 마티어스는 손수건을 가져와 레일라의 입술가로 흐른 약을 닦았다. 그리고 사탕을, 약품 상자 속에 담아 온 사탕을 한 알 꺼내 레일라의 입속에 넣어 주었다. 느리게 깜빡이던 레일라의 눈에서 후드득 눈물이 흘러내린 건 그 사탕이 조금 녹을 만큼의 시간이 흐른 후였다.




7.
마티어스의 눈동자 : 슬픔의 빛깔 -> 행복의 빛깔

25
화 (부제: 내 슬픔의 빛깔)
이윽고 해가 저물어 하늘이 기억 속 파란 사탕과 같은 초저녁의 맑은 어둠으로 물들었을 때, 레일라는 문득 깨달았다. 공작의 눈동자가 꼭 이런 빛깔이란 걸.
당신은 내 슬픔의 빛깔 같은 눈을 가지고 있었구나.

147
화 (부제: 내 행복의 빛깔)
레일라에게 푸른빛은 더 이상 슬픔의 빛깔이 아니었다.
이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행복의 빛깔




8.
날개 같은 레일라의 머리카락

49
화
“
예뻐, 니 머리.”
(
중략)
“
날개 같아.”

144
화
무너지는 세상 속에서 그는 찬란한 금빛의 날개가 너울거리는 것을 보았다.




9.
마티어스의 여왕, 레일라

51
화
“
그 말은 취소예요. 공작님은 절대 신사가 아니세요. 절대요.”
(
중략)
“
아아. 그래?”
“
네! 공작님이 신사면 저는 여왕이겠어요!”


104
화
마티어스를 내려다보며 레일라는 천천히 미소 지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게. 그의 삶을 점령한 여왕처럼.

137
화
내 삶의 지배자인 나의 여왕, 어떻게 내가 너를 죽일까.




10.
레일라가 좋아하던 분홍색 케이크

55
화
화려한 티 테이블 위로 정처 없이 방황하던 그 포크로 레일라는 연분홍색 크림이 입혀진 케이크를 깨작거렸다. 단것을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87-88
화
테이블에는 분홍색 크림을 입힌 케이크도 보기 좋게 놓여 있었다.
(
중략)
스스로를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레일라가 생각났던 날들도, 이 여자 하나를 곁에 두고자 무리해서 일정을 앞당긴 바보짓도, 좋아하는 것을 먹이고 싶어 답지 않은 부탁을 한 일까지. 그 모든 게 고작 레일라가 저것을 먹어 주었다는 사실 하나로 다 괜찮은 일이 되었다.

132
화
베드벤치 위에 놓여있는 알록달록한 종이 상자였다. 분명 이 방에 없던 것이니 그가 가져온 게 분명했다.
열지 말았어야 했다는 걸 깨달은 건 이미 그것을 열어 버린 후였다.
케이크였다. 연분홍색 크림을 올린 예쁜 케이크.

 

 

 

 

11. 아주 많이, 오래오래.

 

110화

“당신이 날 사랑하면 좋겠어요.”

(중략)

“아주 많이, 오래오래.”

 

 

137화

레일라를 놓아주어도 이 사랑은 끝을 모를 것이다.

아주 많이, 오래오래.

 

 

152화

봄이 깊었다.

아주 많이, 오래오래 사랑할 연인의 봄이. 



12. (사랑을 인정하기 전) 신발끈을 묶고도 발이 빠지는 신발-> (사랑을 인정한 후) 스스로 신발끈을 묶어서 단단히 고정하는 레일라

 

90화

조용히 웃은 마티어스는 새 구두를 신기고 끈도 단단히 조여 매듭지어 주었다. 스타킹 위에 두꺼운 양말까지 덧신었는데도 구두는 레일라에게 조금 컸다.

 

92화

제 것이 아닌 것을 욕심내고 싶지 않았다. 그 과분한 욕심이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이미 뼈저리게 배웠으니까. 할 수 있다면 끈을 풀지 못하고 살며시 구두를 벗은 밤과 약혼녀와 함께 산책을 하던 공작을 본 어제 오후의 기억까지 레일라는 모두 지우고 싶었다.

 

146화

우울해지는 기분이 싫어 레일라는 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다시 멈추어 서고 말았다. 구두의 끈이 풀려있었다.

(중략)

숨을 고른 레일라는 서둘러 구두끈을 묶고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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