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빨리 미안한 마음을 지우고자 계속해서 그 일에 대해서 변명하고, 사과를 받아달라, 만나달라 x 100ㅠ
아무리 남보다 제 자신이 중요하다지만 남의 상처보다는 빨리 해결해서 지 맘편하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벅차고 더 상처가 된다.
나는 지금 상황에서는 그 일을 떠올리는 것조차도 힘들고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한데...
결국에는 상대방보다는 본인 마음을 위해서 빨리 사과를 받아달라고, 사과 받아들였으니까 내잘못 이제 없음! 하고 싶어서 독촉하는게 너무너무 싫어 ㅎㅎ
"그렇게 니가 느꼈다면 미안한데~" "의도하지 않았지만 상처받았다면 미안해~" 등등 뭐 이런식의 조건부 말들도 셋트로 싫다.
이미 매우 그렇게 느꼈으니까 이사단이 난거고 세상에 그렇게 악의 가득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이미 벌어지고 느껴진 일에 조건부가 어딨어 니가 이백프로 잘못한거지, 잘못없고 미안하다 인정하기 싫으니까 저딴 말을 넣는데 참 알량하다.
제대로 사과하는 방법도 가르쳐야한다. 모르는 것도 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