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출신성분 1도 모르고 평범하게 살다가 갑자기 윗분들의 정치적인 목적으로 영문도 모르고 궁에 끌려온 공주 영원이랑 경호원 권승지 보고싶음 ㅠㅠ
승지는 반대편 세력에서 정보 캐내고 공작하려고 붙여놓은 스파이인데 기댈 곳 없는 영원이가 마음 주고 의지하는 유일한 사람이고.. 권승지는 배신해야될 상사니까 딱딱하게 대하다가 기댈 데 하나없는 유약한 어린애 맨날 맘 다쳐서 혼자 우는 거보고 죄책감+연민에서 사랑이 되는 뻔한 전개 존나좋구요... 영원이는 승지야 하고 승지는 공주님으로 부르는데 네살차이 크으..
잠깐만 혼자 있게 해달래서 나갔다 들어온 권승지 영원이 얼굴 빤히 내려다보다가 무심하게 손수건 건네주면 안 울었다고 말하면서 손수건 받아드는데 코 빨개져있는 012.. 사무적으로 대하려고 애쓰면서 사소한 거 챙기고 영원이 무시하는 사람 말빨로 밟아서 혼내주고 012 공식석상 서거나 할때면 물가에 내놓은 애처럼 걱정돼서 눈 못 떼는 권승지.
그런 자리 가기전에 승지한테 기대서 충전하는 게 버릇이자 자기만의 의식인 영원이가 어깨에 기대서 색색대면 진짜 묘하게 간질하고 데운 우유냄새 나고 여튼 느낌 이상해서 차마 마주 안진 못하고 뻣뻣한 정자세로 영원이 동그란 머리만 빤히 내려다보는 권승지. "됐다. 충전." 고개들고 자기 보면서 세상무해하게 웃는 애 보들한 뺨 자기도 모르게 손등으로 슥 쓸어내리는 승지. 감히 공주한테 그러는 데도 속도 없이 강아쥐처럼 웃는 012.
승지는 항상 칼정장차림이고 단추하나 안 푸는데 그게 섹시하다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영원이랑 평소의 편한 차림도 귀여운데 공식석상 설때 정복 입은 모습 예쁘다고 조금 뿌듯해하는 권승지. "승지야, 어때..? 이상하지 않아?" 처음 그런 옷 입어보고 어색해하는 영원이한테 "전혀요. 공주님. 아주 예쁘십니다." 본인딴에는 그게 팩트니까 사무적인 말투로 건조하게 말해주는데 얼굴 새빨개진 012 ㅋㅋ 긴장돼서 그러는 줄 알고 긴장 풀라고 옷매무새 다듬어주는 승지.
나중에 망신주려고 반대파애들이 계란투척 소동 일으킬때 미리 정보 들어서 알고있던 승지가 자기도 모르게 몸 던져서 막아주고. 울먹이면서 걱정하는 영원이한테 괜찮다고 엉망이 된 꼴로 둘러대면서도 일이고뭐고 애 안 다쳤나만 신경쓰이는 본인을 깨닫고 자기감정 자각해쓰면..
나중에는 우는 영원이 문앞에서 듣기만 하다 가는 게 아니라 허락도 없이 노크 두 번 하고 들어가서 놀란 애 눈물 다정하게 닦아주고 안아주고 했으면.. "울지 마세요, 공주님. 다 괜찮아질 거예요." 처음으로 따뜻하게 웃어준 거여서 그와중에 멍해하는 애 머리 쓰다듬어주고 엄청 다정하게 달래주는 권승지 보고싶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