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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61003 Invisible TOKYO S01 E03: 아이돌의 임계점 中 신도모토쿄다이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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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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닼민

아이돌로서의 프라이드에는 인간으로서의 프라이드라는 부분도 있어서 늘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었죠.

인간으로서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부정당하고 바보취급받으면 말이죠.

왜인걸까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바로 그 부분이었어요. 응. 

(http://theqoo.net/dol48/337397118 이 글을 보면 위의 얘기가 뭔지 조금 이해가 될 거임. 내가 번역해둔 쿄다이부분 외에도 다른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링크에서 하고 있는 처음 얘기가 위의 닼민얘기와 조금 연결됨)



(편집부분이 있음)



닼민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엄청나게 전투모드였던 제 자신.

무언가 여기서... 방송 하나 하나를 해가면서 지켜나가야 하고 인정받을만한 결과를 남겨야 한다는 제 자신도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음악... 음악방송에서... 말도 안 되는 대단한 선배들이 놀랍고 고맙게도 저와 나란히 앉아서 함께 레귤러로 일하게 된 거잖아요. 

다카미자와상이 계시고...

킨키키즈상 두 분이 계시고...

니시카와상이 계시고..

마키하라상이 계시고...

다케다 신지상도 계시고...

그런 환경은 그 어느 방송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환경이었죠.

당시의 PD였던 키쿠치상이라는 분께서 다카미나 노래해보거라, 해본적 없겠지만 코러스도 한번 해보거라... 라는 말씀을 해주셨을 때...

해본 적 없는 일들을 하는 두려움도 엄청났지만 선배님들이 정말 자상하게 가르쳐주셨어요.

이렇게 하는거란다 하는 식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다카미나에게 노래하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게 해주고 싶었다고...

그 당시 정말 그렇게 해주고 싶다면서 늘 말씀해주시던 마키하라상과 카토 이즈미상이 계셔서... ㅠㅠ

사실 당시엔 에케비로 힘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너무 하고 있었던 나머지 ㅠㅠ 노래를 하고 싶어하는 자신을 잊고 잃어가고 있었거든요. ㅠㅠ

그렇게 배워가면서 노래하는 즐거움을 ㅠㅠㅠㅠㅠㅠ 음... ㅠㅠㅠㅠㅠㅠ 

(결국 말을 더 이어가지 못하고 마무리하기를)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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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이 울고 있는 닼민이 신경쓰였는지 당시의 닼민에 대한 느낌을 얘기함) 



스텝

맞아. 

그래서 뭔가 그 전까지의 흐름과는 다른 걸 느꼈어요. 그 때의 미나미짱을 보면서...



닼민

네... 

팬여러분들께도 그런 여동생같은 다카미나는 처음 본다는 얘기를 듣곤 했어요. 

그룹내에서 연령이 아래쪽이긴 했지만 이끌어가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ㅠㅠㅠㅠ 뭐랄까요 약한 자신을 보일 수도 없고 보여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쿄다이 현장에 가면 그냥(압도적으로) 여동생이었죠. 

나이도 가장 어려서 모두가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셨어요. 

아~ 이렇게 약한 자신으로 있어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 게 바로 그 방송이었어요. ㅠㅠ 

(너무 우네 ㅠㅠ 계속 울어 ㅠㅠ 쿄다이멤버들과 방송에 대한 닼민의 한없는 고마움과 사랑이 가슴 아프도록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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닼민

(계속 울고 눈물 닦아내면서... 혼잣말로...)

그 때 참 괴롭고 힘들었지...

(스텝의 숨소리. 너털웃음소리. 아...)

힘들었어요. 

에케비로서 가장 힘들었던 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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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 최정상을 향해 가던 때와 최정상에 있을 때 닼민은 죽어가고 있었고 우리도 그랬던 기억이 나네. 그게 결국 돈자 졸업 후 후유증으로... 몸으로 다 나타나버렸지 ㅠㅠ 나덬은 이 시기가 닼민이 힘껏 바랬던대로 그룹이 승승장구해가던 시절이라 정말 기뻤던 반면 개인 닼민으로서는 너무 많은 걸 절제하는 게 보이고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기도 했던 시기여서 가능하면 이 때를 떠올리는 걸 좀 지양하게 되는 편임.)



이 다큐보니까 닼민이 간절하게 보고싶어짐. 

닼민 ㅠㅠ

이제야 힘들었다고 말하면 뭐하니 ㅠㅠ

이 미련곰퉁아...

아키피가 킨스마에 보낸 편지도 생각나버렸잖아.

불만을 말하거나 투덜대는 적이 없었고... 모든 걸 받아들이고 모두를 생각하면서 그룹으로서 함께 앞을 향해 가기 위한 것들을 모색했던 아이가 닼민이었다고...

그런 닼민에게 미안했고... 감사한다고...

마지막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던 편지. 

내가 딱 그 심정임. 

암튼 쿄다이패밀리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새삼 이해하게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이 패밀리멤버들에게 감사하게 됨.

매주의 마무리를 쿄다이로 했던 그 때가 그립고 쿄다이패밀리로 함께 하던 그 사람들이 보고싶음. 

물론 이렇게 온 마음으로 감사도 하고 정말정말 좋은 추억의 한페이지라는 듯 떠올릴 수 있는 걸로도 이미 충분하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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