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청탁금지법 선물상한선 농축수산물만 10만원 개정?…정부 논의중
506 13
2017.11.18 14:42
506 13
청탁금지법 선물상한선 농축수산물만 10만원 개정?…정부 논의중  

권익위, 현안조정회의에 보고했다가 이견으로 결정 미뤄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정부가 16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제1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비공개 안건으로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안을 논의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현안조정회의에서 청탁금지법이 허용하는 '선물 5만 원' 규정을 농·축·수산물 품목에 한해서 '10만 원'으로 상향하는 개정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mNHEr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는 것을 금지하지만,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부조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음식물·경조사비·선물을 대통령령이 정한 범위까지는 허용하고 있다.

시행령이 허용하는 기준은 음식물 3만 원, 선물 5만 원, 경조사비 10만 원으로, 이를 '3·5·10만원 규정'으로 부른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1년이 지나는 동안 '각자내기(더치페이)' 정착 등 긍정적 효과도 크지만, 화훼농가·농어민 등이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감소의 고통을 호소하며 줄기차게 개정을 요구해 왔다.

권익위는 그동안 한국행정연구원의 '청탁금지법 시행의 경제영향분석' 자료가 나오면 청탁금지법 개정 필요성을 판단해보겠다는 방침을 지켜왔다.

권익위는 최근 행정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받았고, 청탁금지법이 사회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농·축·수산물 업계와 관련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농·축·수산물에 한해 선물 금액을 10만 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익위가 현안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보고하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10만 원 상향으로는 부족하다"고 반발했고, 이에 이 총리는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면서 재논의를 하라"고 지시했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한우의 경우 선물세트의 99%가 5만 원 이상, 93%가 10만 원 이상이다.

청탁금지법 개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어 권익위의 개정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도 개정 여부와 범위를 두고 의견이 나뉜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의견이 워낙 다양하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28일 권익위 업무보고 때 "청탁금지법을 시행한 지 1년이 됐다. 긍정적인 면, 부정적인 면을 다 포함하고 특히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평가해서 대국민 보고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개정 여부를 포함해 11월 마지막 주에 대국민보고 대회를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정부 방침이 명확히 결론 나지 않을 경우 일정은 다소 미뤄질 수도 있다.

noanoa@yna.co.kr

이게 적폐 청산의 가장 큰 핵심인데 이걸 개정하면서 적폐청산을 말하는 건 말이 안되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46,4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0,5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2,0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5,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6,5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39,7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5,0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4,5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1,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2,7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307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바둑냥 식당 입니다~ 3 05:40 57
2403072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후지이 후미야 'DO NOT' 05:35 47
240307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5 05:24 152
2403070 기사/뉴스 100일 된 서울 기후동행카드 125만 장 팔려…하루 50만 명 이용 05:21 312
2403069 이슈 [MLB] 실시간 필라델피아 1선발 잭 휠러 상대로 첫 맞대결부터 안타 뽑아내는 이정후.gif 5 05:16 370
2403068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편 2 04:44 453
2403067 유머 추구미 도달가능미.twt 3 04:39 1,150
2403066 기사/뉴스 "5성급 호텔 돌잔치, 1000만원이나 드네요"…부모들 '한숨' [이슈+] 43 04:11 2,723
2403065 이슈 삶에 도움이 되는 6가지 생각 9 03:57 1,967
2403064 기사/뉴스 데 리흐트의 귀환, 다시 줄어든 ‘철기둥’의 입지···김민재, 챔스 4강 2차전 다시 벤치 예상 03:54 629
2403063 이슈 [만화] 여기에 이름 쓰고 지장찍으면 사은품 드려요.jpg 18 03:52 2,273
2403062 기사/뉴스 산후조리원 韓서 생겼는데…"원조는 나요" 中 황당 해외수출 7 03:51 1,591
2403061 유머 정말로 본받고 싶은 삶의 자세.jpg 4 03:45 2,268
2403060 이슈 캠핑 중에 찾아온 손님 17 03:43 2,001
2403059 기사/뉴스 [단독] CGV·롯데시네마 줄폐업…곳곳서 임대차 해지 '잡음' 6 03:42 1,907
2403058 기사/뉴스 포춘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애플 비전 프로 구입 1 03:40 1,097
2403057 정보 [선재업고튀어] 솔이 따라 대학 하향지원한 류선재 37 03:39 2,981
2403056 기사/뉴스 ‘타자만’ 오타니, 타율-안타-홈런 1위 9 03:37 881
2403055 기사/뉴스 "기초연금 왜 줄었나요?". .노인 민원 빗발친다 (2024.05.06/뉴스데스크/ MBC) 5 03:36 1,332
2403054 기사/뉴스 의료계 “의대증원 회의록 작성 안한 정부 직무유기” 03:33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