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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가 한 말이 아빠의 20년간의 행동에 변화를 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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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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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뭔가 되게 거창해보이지만 엄청난거 아님※

우리 아빠 엄청나게 가부장적인건 아니지만 전형적인 효자이고 싶고 효도에는 며느리(우리 엄마) 역할이 크게 들어간다 생각하는 사람임
사건?은 엄마랑 얼마후에 있을 할아버지 팔순 기념 식사 얘기 중 아빠가 이번에도 엄마한테 알아봐달라했다는 얘기를 듣고 Aㅏ.....또??이런 마음인채로(엄마는 당시 입원중이였음) 그 다음날 아빠랑 통화하면서 할아버지 팔순잔친데 아빠가 좀 알아봐라 왜 아빠 효도를 엄마한테 시키려고 하냐 아빠가 직접해야지 했더니 역시나 우리 아빠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며 엄청 기분 나빠함 싸우기도 싫고 별 기대안하고 했던 말이라 아빠 기분나쁘라고 한 말 아니라고 맞춰주고 전화를 끊었음 그리고 며칠뒤 엄마랑 통화하는데 아빠가 엄마랑 통화하면서 엄마한테 처음엔 나를 뭘로 생각하나 싶은 마음에 기분도 나쁘고 섭섭하고 그랬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무묭이 말이 맞는거 같다며 여태까지 너무 너(엄마)한테만 다 부탁했던거 같다고 자기가 알아본다고 몸 관리 잘하라고 했다는 말을 들음 ㅋㅋㅋㅋㅋㅋㅋ물론 나한테 그 이후에 직접 그 말을 한적은 없음 그치만 20년간 행사 있을때마다 본인은 잘 모른다며 엄마한테 장소 알아보고 예약 좀 하라고 해오던 아빠가 조금은 변한거같아서 왠지 좀 뿌듯했던 그런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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