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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몇년전에 여소 안해줬던 내가 예민했던가 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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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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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 반쯤 된 일임
몇년동안 친하게 지낸 오빠가 여소 해달라고 카톡 왔어

근데 사실 예전에도 여소 시켜준 적있는데 나 친구한테 그 사람 이상하다며 안만날거라고 했어
그래서내가 친구들이 남소 시켜달라고 그오빠는 절대 언급 안했었거든

뭐 그 이후는 일단 아무 일 없고 잘 지냈고 몇년동안 여자 문제로 내가 아는 안좋은 일은 없어서 어떤 여자애가 좋냐니까

'니 주변에 좀 귀엽고 맹한 여자 없어?'

이렇게 답이 왔어 나는 너무 기분이 이상한거야
귀여운 여자라고 끝냈으면 친구한테 물어서 소개 시켜줄려고 했어 그런데 왜 굳이 맹한 여자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물어봤지 왜 굳이 맹한 여자냐고 맹하지 않으면 안되냐니까

'그냥 맹한게 좋잖아'

도저히 나로썬 이해가 안가서 내친구들 바쁘고 그런 여자 없다고 안된다고 거절했어

'에? 진짜 없어? 니 주변엔 한두명쯤 있을것 같은데'

이건 또 뭔소리야... 싶은 말이라서 화를 냈지
내 주변이 뭐? 그게 무슨 말이야?라며 따지니까 그냥 말해본거야 화내지마 이러더라구

그 톡 보고 더 화나서 씹고 연락 안하고 전화번호 차단까지 했어 몇년 봤는데 이건 너무 아니다싶은거야더이상 역이기도 싫고
나중엔 친구 휴대폰으로 전화 오더라 밤에 전화하는건 내 아는 사람 중 몇 안되서 눈치채고 씹었지
그리고 몇번 더 문자 오고 밥 사주겠다 외롭다 이랬는데 연락 안받았어

이렇게 연을 끊었는데 내가 예민했던가
근데 난 지금도 이해가 안가 맹한 여자라니 이건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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