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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보험때문에 15년 친구관계 아작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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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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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나이먹으면 사람이 이리 간사해지는구나.
15년지기 친구가 취미삼아 노느니 경제공부나 할겸 보험설계사를 하게 됨. 어차피 한달 할당량은 친구 지인들이 있어서 다 가입해줘서 굳이 막영업하러 다니진 않음. 근데 같이 친한 친구들은 4명인데, 2명이 30대 중반 다되어가도록 보험이 하나도 없음 실비도 없음. 그래서 그 중 한명이 실비 설계 부탁함.
그래서 친구가 진짜 특약 하나도 안넣고 자기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 제일 저렴하고 진짜 기본적인 보장만 해주는 실비를 친구에게 설계해줌 4만원 좀 안되게 나옴. 그렇게 계약한다고 날 잡아서 둘이 만났더니, 설계 설명 듣고는 (설계사 친구말로는 설명할 게 없더래. 어디서나 그나이에 가입할 수 있는 제일 싼거고, 회사에서도 이런 보험은 가입시켜주는 거 꺼리는 정도고, 설계사한테 이득되는 게 전혀아닌 보험)

암튼 설명듣고는 계약한다고 만나놓고선 다른 회사랑 비교해본다고 집에가서 생각해본다고 연락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한단말이 나 말고 실비없는 또다른 친구 이름 대면서 걔한테 보험들라고 권유해라고 하면서 사라졌대 ㅋㅋㅋ


나 이 이야기 듣고 존나 벙찜.
아니 친구 사이 아니래도 그냥 일반적인 일 관계의 설계사를 만나도 저건 예의가 아니지 않아??? 애초에 설계사 친구가 보험들라고 부탁을 한것도 아니고...
지가 실비 설계 부탁해서 계약한다고 만났으면 계약을 해야하는 거 아냐? 아니면 그냥 설계내용만 보고 싶으면카톡으로 받던가. 그리고 지가 집에가서 비교해본다면 뭘 알긴 알아???? 계약도 안할거면서 왜 일하는 친구 시간을 뺏는거야? ㅋㅋ 게다가 실비잖아.. 이상한 보험들라는 것도 아니고 단독실비인데... 진짜 노답이더라..

설계사 친구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더 말을 안했대.
얘는 날 뭘로 보나 싶고..
지가 계약할거면 연락하겠지 싶어서 연락도 안했대.

근데 내가 화가 많이 났음.
평소에도 그 친구 좀 사회생활 경험이 전무해서
예의없는 행동이 많았는데..
15년 친구한테 저런 정떨어진 행동 하는 거 보니 내가 그 친구랑 연락하기 싫어지더라.

그래서 내가 자체적으로 맘에서 그 친구 이제 내 친구 아니라고 하고 끊어냄.
웬만하면 성격상 전화해서 그러는 거 예의 아니다라고 말할까 했는데 어차피 인간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저정도 무개념이면 굳이 이 나이에 연락 이어갈 필요 없겠구나 싶어서 끊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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